아시아나·유니세프, 항공기에 처음 파란 불빛 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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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 30주년을 기념하는 '블루라이트'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알렸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의 제1격납고에서 보잉777 항공기에 유니세프를 상징하는 색인 파란 조명을 비췄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사 직원과 가족 약 1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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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모금액 160억원에 달해
아시아나항공은 유니세프와 사회공헌 협약 30주년을 기념하는 '블루라이트'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알렸다.
아시아나항공과 유니세프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의 제1격납고에서 보잉777 항공기에 유니세프를 상징하는 색인 파란 조명을 비췄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유석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조미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양사 직원과 가족 약 100명이 참석했다.
블루라이트 행사는 유니세프가 아동 권리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존중을 촉구하기 위해 2017년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미국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요르단 페트라, 중국 만리장성, 프랑스 판테온 등 세계 주요 건축물에 파란빛을 비추는 행사다. 한국에서는 2023년 광안대교와 부산타워 등 부산 주요 랜드마크에 적용했다.
아시아나는 유니세프가 건축물이 아닌 항공기에 블루라이트를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기내 사랑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해 160억 원을 모금했다.
원유석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고객과 함께 전 세계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활동을 확대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미진 사무총장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설립 첫해부터 함께해주신 가장 든든한 지원군 아시아나항공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 세계 구석구석 희망의 빛이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희경 기자 k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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