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 코스피 이사했는데…주가 안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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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기업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투자자 유입, 기업 인지도 제고 등을 노리고 이사하는 사례가 많지만 최근 10여 년 사이 네 곳만 주가가 오르는 등 실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여 년(2013~2024년)간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15곳 중 11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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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기업의 주가가 힘을 못 쓰고 있다. 투자자 유입, 기업 인지도 제고 등을 노리고 이사하는 사례가 많지만 최근 10여 년 사이 네 곳만 주가가 오르는 등 실제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여 년(2013~2024년)간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기업 15곳 중 11곳의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1월 2일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포스코DX는 이전 상장 직전 7만4200원을 오르내리다가 최근에는 40% 넘게 떨어지면서 3만9350원까지 밀렸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12일 이전 상장 예비심사 승인 소식이 알려진 뒤 약 2주간 주가가 50% 넘게 폭등했다.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외국인과 연기금 등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그러나 이전 후에는 주가는 급락했다.
지난해 상장한 NICE평가정보는 10개월 사이에 0.94%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거의 변동이 없다.
비에이치도 이전 상장 1년이 다 돼가지만 13.44% 떨어졌다. 2013년 이후 이전 상장한 나머지 기업 역시 대부분 내림세다. LX세미콘(-13.66%), PI첨단소재(-50.34%), 엠씨넥스(-52.58%), 더블유게임즈(-28.06%), 셀트리온(-33.64%) 등이 대부분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전 상장한 종목들의 성적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그렇다 보니 상장 직후 차익 실현 매물이 적지 않게 나온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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