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투르크서 비즈니스 포럼…에너지·투자 협력 강조
[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간 에너지와 무역·투자 협력을 강조했는데요.
내일은 카자흐스탄에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인데요.
윤 대통령은 양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 테케'처럼 경제 협력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앞으로도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양국 기업 간 교류, 협력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투자보장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닦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국가 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뒤, 다음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나라입니다.
오늘(11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고려인 동포, 재외국민과 간담회를 갖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합니다.
현지시간 12일부터는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됩니다.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핵심 광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카자흐스탄과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대 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북한 비핵화에 관한 공감대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 등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고용허가제 송출국 신규 지정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인천~아스타나 간 직항편도 4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윤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연녀 살인하고 시신 훼손한 육군 장교는 38살 양광준
- "20배 수익"…62만 유튜버가 3천억 코인 사기
- 편의점에 낫 들고 들어간 30대…"교도소 가고 싶어서"
- 술 취해 시속 159㎞로 질주…포르쉐 운전자에 징역 6년
- 음주운전 혐의 '장군의 아들' 박상민 징역형 집행유예
- 싱글맘 죽음 내몬 사채…불법추심 근절 검경 총력전
- 문다혜, 제주서 불법 숙박업 혐의 인정…15일 검찰 송치
- 금은방서 금품 빼앗아 달아난 30대 검거…사전답사도
- '배현진 습격' 중학생 재판서 혐의 인정…심신상실 주장
- 독도함 갑판서 하늘로…날개 단 무인기 첫 전투 실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