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투르크서 비즈니스 포럼…에너지·투자 협력 강조

장효인 2024. 6. 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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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간 에너지와 무역·투자 협력을 강조했는데요.

내일은 카자흐스탄에서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첫 순방국인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인데요.

윤 대통령은 양국이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 테케'처럼 경제 협력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이 앞으로도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양국 기업 간 교류, 협력이 더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투자보장협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닦겠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국가 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과 면담을 가진 뒤, 다음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와 2009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이어온 나라입니다.

오늘(11일) 수도 아스타나에서 고려인 동포, 재외국민과 간담회를 갖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친교 만찬을 합니다.

현지시간 12일부터는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이 시작됩니다.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토카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토카예프 대통령과 함께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핵심 광물에서 세계적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자랑하는 카자흐스탄과 광물 공급망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의 대 중앙아시아 전략인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북한 비핵화에 관한 공감대도 주요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 등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재 진행 중인 고용허가제 송출국 신규 지정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양한 미래 지향적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이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인천~아스타나 간 직항편도 4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윤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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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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