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VIEW] 손흥민 기대 현실됐다...경기 5시간 전, '30도 넘는 날씨'에도 상암벌 벌써 인산인해

신인섭 기자 2024. 6. 1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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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중국전을 앞두고 한국 팬들의 응원 화력을 기대했다.

경기를 5시간 앞둔 상황이지만, 팬들은 벌써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만큼 뜨거운 응원 열기가 예상된다.

이로써 중국(승점 8)과 태국(승점 5)이 승점을 1점씩 나눠가지며, 한국은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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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손흥민이 중국전을 앞두고 한국 팬들의 응원 화력을 기대했다. 경기를 5시간 앞둔 상황이지만, 팬들은 벌써부터 인산인해를 이룬 만큼 뜨거운 응원 열기가 예상된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FIFA랭킹 88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7-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C조 1위(4승 1무) 자리를 확정하게 됐다. 같은 시간 열린 중국과 태국의 맞대결에서 태국이 1-1로 비겼다. 이로써 중국(승점 8)과 태국(승점 5)이 승점을 1점씩 나눠가지며, 한국은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경기를 5시간 앞둔 상황이지만, 이미 수많은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찾아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경기장 앞에 펼쳐진 다양한 부스에서 오락거리를 즐기며 경기를 기다렸다. 가장 인기가 많은 부스는 '포토이즘'이었다. 팬들은 30도가 넘는 날씨 속에서도 4컷 사진을 찍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렸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뜨거운 날씨인 만큼 팬들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해 왔다. 부채부터 양산을 준비한 팬도 있었다. 다른 손엔 아이스크림을 들고 오락거리를 즐기는 팬들도 즐비했다. 황희찬의 유니폼을 입은 커플부터, 이강인의 발렌시아 시절 유니폼을 입은 팬도 만날 수 있었다. 지난 3월 새롭게 출시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 유니폼을 입은 팬들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한국은 조 1위를 확정했지만, 중국전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3차 예선에서 톱시드를 차지하기 위해서다. 3차 예선은 총 3개의 조로 구성된다. 톱시드를 받아야 일본-이란과 한 조에 묶이는 걸 피할 수 있다.

톱시드는 6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FIFA랭킹이 높을수록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FIFA 공식 홈페이지 기준 일본(FIFA 랭킹 18위), 이란(20위), 한국(23위) 순이다. 호주가 24위로 바짝 추격하고 있지만, 중국전 패하지 않는다면 뒤집힐 가능성은 없다. 

이번 경기에서 중국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다. 중국은 한국에 패할 경우 월드컵 진출에 실패하게 된다. 관심이 매우 뜨겁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중국의 21개 매체가 취재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하지만 중국의 기대에 맞춰줄 생각이 없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중국전은 유럽 선수들에게 마지막 시즌에 경기가 되고, 그런 경기를 마무리하는 것이 선수로서 정신적으로 중요한 것 같다.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고, 대한민국 서울에서 경기를 하는 만큼 팬분들의 기대에 맞게 좋은 축구를 해야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원정팬들 역시 상당수가 상암을 찾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우리가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우리 팬들이 많은 응원을 보여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잘 하면 변수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우리가 할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경기장 밖의 일은 컨트롤 할 수없기 때문에 안에서 우리가 해야 할 것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압도적이다. 한국은 중국과 지금까지 총 37번을 만나 22승 13무 2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0년 동아시아 축구선수권 대회에서 처음으로 패한 바 있으며, 2017년 중국 창사에서 펼쳐진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0-1로 진 것이 마지막이다. 이후 5번의 경기에서 4승 1무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11월에 펼쳐진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의 멀티골과 정승현의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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