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축구’ 더 가까워진 FM, EPL 라이선스 획득…손흥민·황희찬 얼굴 게임서 그대로 본다

박효재 기자 2024. 6.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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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24에디션 타이틀 화면. 스포츠 인터랙티브 홈페이지 화면 캡처



축구 클럽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 매니저’(FM)의 제작사 스포츠 인터랙티브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의 라이선스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리그 배지, 유니폼, 선수 사진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면서 게임이 실제 축구와 더욱 가까워졌다.

스포츠 인터랙티브는 10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EPL과 4년간의 라이선스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FM25 에디션부터 EPL 공식 로고, 유니폼, 선수 사진 등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도 FM 게임 내에서 실제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앞서 팬들은 서드파티 웹사이트에서 커스텀 로고와 유니폼 팩을 다운로드해야만 했다. 또한 게임 내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 디비전’이라는 비공식 명칭을 사용해 현실감이 떨어졌다.

FM24 에디션의 경우 EPL 팀 중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브라이턴 두 팀만이 공식 키트, 배지, 로고, 선수 얼굴을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나머지 18개 팀도 구단의 공식 요소들을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게임의 현실감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PL의 최고상업책임자인 윌 브라스는 “FM은 수십 년간 전 세계 수백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제 EPL이 게임에 등장해 모든 사용자에게 더 깊고, 실제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FM은 1992년 ‘챔피언십 매니저’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된 이후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축구 클럽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높은 몰입감과 현실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FM은 프랑스 리그앙 팀 RC 랑스의 윌 스틸 감독처럼 이 게임을 즐기다 실제 프로팀 감독이 된 사례가 있을 정도로 실제 축구와 매우 비슷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과거 첼시, 토트넘 등 EPL 팀 감독을 지낸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포르투(포르투갈) 회장도 FM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게임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참고하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것들을 실제 경기에 적용한 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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