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가 은퇴 번복한다? 나한테 전화 한 통이면 레알 복귀 가능!"...안첼로티 애정 듬뿍

오종헌 기자 2024. 6. 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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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토니 크로스가 은퇴 결정을 번복하더라도 얼마든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에 대해 "난 이미 그에게 말했다. 만약 몇 달 내로 은퇴 의사를 철회하고 싶다면 전화 한 통 달라고 했다. 그럼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카세미루가 이미 떠난 가운데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없어도 충분히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다.

물론 크로스는 올 시즌에도 레알에서 중요한 선수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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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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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토니 크로스가 은퇴 결정을 번복하더라도 얼마든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크로스에 대해 "난 이미 그에게 말했다. 만약 몇 달 내로 은퇴 의사를 철회하고 싶다면 전화 한 통 달라고 했다. 그럼 우리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크로스는 현재 34살인 독일 출신 미드필더다.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크로스는 2009-10시즌 레버쿠젠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뒤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약 7년 동안 꾸준하게 주전으로 활약하며 통산 205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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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4회, DFB포칼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차지했다. 특히 2012-13시즌에는 분데스리가, DFB포칼, UCL 모두 정상에 오르며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2014-15시즌을 앞두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에서도 핵심 미드필더였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 카세미루와 함께 최고의 중원 조합을 구성해 2015-16시즌부터 3회 연속 UCL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UCL 우승 4회 등 20개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하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조금씩 입지가 바뀌고 있다. 레알은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주드 벨링엄 등을 차례로 영입하며 중원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카세미루가 이미 떠난 가운데 크로스와 모드리치가 없어도 충분히 강력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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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크로스는 올 시즌에도 레알에서 중요한 선수로 뛰었다. 라리가 기준 33경기(선발24, 교체9)에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출전 시간은 6위이며 미드필더 자원들만 놓고 봤을 때는 발베르데, 벨링엄에 이어 세 번째다. 또한 UCL 무대도 12경기 소화했다. 레알은 두 대회 모두 우승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레알과 크로스의 재계약 가능성이 전해졌다. 기존 계약이 올여름 끝나는 가운데 1년 연장이 유력했다. 그러나 돌연 크로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5월 말 "현역 축구 선수로서 나의 커리어는 유로20224 이후 끝난다. 늘 이야기했던 것처럼 레알은 나의 마지막 클럽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는 언제나 최고 수준에 있을 때 내 커리어를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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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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