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미국인 대학 강사 4명 흉기 피습...中 당국은 침묵

이유나 2024. 6. 1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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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 코넬 칼리지에서 온 대학 강사 4명이 중국 동북부 지린성의 한 공원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마리아넷 밀러믹스 아이오와주 의원은 "피해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은 뒤 의학적으로 가능한 방식으로 중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미국 대사관에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중국 지린성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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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이오와주 코넬 칼리지에서 온 대학 강사 4명이 중국 동북부 지린성의 한 공원에서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 시간) AFP통신, CNN 등에 따르면 조나단 브랜드 코넬대 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소속 강사 4명이 흉기 공격을 당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현재 학술 교류차 중국 베이화대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드 총장은 "강사 4명이 협력 기관의 교직원과 함께 낮 시간대에 공원을 방문하던 중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며 "이들과 모두 연락을 취했고, 그들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마리아넷 밀러믹스 아이오와주 의원은 "피해자들이 양질의 치료를 받은 뒤 의학적으로 가능한 방식으로 중국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미국 대사관에 대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도 "이 끔찍한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미 국무부와 접촉 중"이라며, 이들의 쾌유와 안전한 귀환을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 또한 중국 지린성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이 사건이 정체를 알 수 없는 남성이 저지른 사건이라며 현지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범행 동기가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인지, 무차별 공격인지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BBC에 따르면 이 사건에 대해 중국 당국과 주요 중국 매체들이 함구하는 가운데, SNS 등에 올라온 관련 소식은 검열로 삭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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