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였던 ‘광진구 커플 흉기 사상’ 사건…경찰, 남친 구속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2024. 6. 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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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에서 20대 남녀가 흉기에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던 사건에서 목숨을 건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이른바 '교제살인'이라고 파악한 것이다.

김씨는 지난 5월21일 오전 5시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여자친구인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에게 "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김씨와 A씨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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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살려달라”며 경찰에 신고…체포 후엔 진술 거부 중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서울 광진구의 한 주택에서 20대 남녀가 흉기에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던 사건에서 목숨을 건진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찰이 이번 사건을 이른바 '교제살인'이라고 파악한 것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현재 살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김아무개씨를 구속 수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5월21일 오전 5시쯤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여자친구인 A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에게 "살려달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에 찔린 김씨와 A씨를 발견했다.

여성 A씨의 경우,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남성 김씨는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곧 김씨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했다. 김씨가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후 자해했다는 것이다. 사건 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 또한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 

다만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A씨와 수개월 간 교제한 사이였다는 점을 제외하곤 진술을 거부하는 등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이에 경찰은 향후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및 동기를 파악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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