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에 '첨단 스마트시티' 구축 깃발 꽂는다
두 나라 정상 참석한 비즈니스 포럼서 미래 비전 등 논의
━
두 나라는 이를 통해 각종 인프라 및 신도시 개발 관련 정책, 제도, 프로젝트 정보 등을 공유하는 한편 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전문가 세미나 등 폭넓은 협력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알카닥 신도시 등에 한국의 신도시 개발 경험 및 스마트시티 기술, 노하우 등을 전수해 국내 기업이 엔지니어링, 투자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공사와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를, 국영화학공사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협력합의서를 체결했다.
올해 해외건설 400억달러(약 55조1300억원)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친환경 암모니아·요소 비료공장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이어질 수 있도록 건설·인프라 협력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각)에 열린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비롯한 두 나라 주요 정부·기업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한국의 스마트시티 역량과 전략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
이번 운수권 증대를 계기로 앞으로 두 나라 여객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비행시간이 대폭 단축돼(현재 튀르키예 환승 비행 시 최소 14시간 소요→ 직항 7시간 소요)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완화되고 두 나라의 인적·물적 교류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간 5만여 명이 넘는 투르크메니스탄과 중국의 이동 수요도 일부 흡수해 인천국제공항의 환승 축 역할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추진 중인 철도 현대화·전철화 사업(투르크메나바트-아시가바트-투르크멘바시 1150㎞ 구간 복선화·전철화)과 관련해 현지 철도공사 요청(2023년 9월)으로 협력 방안도 모색해 왔다.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이와 관련해 현지 기초조사를 위한 자체 조사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동서 횡단 교통망 건설에 국내 기업 참여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
박 장관은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생산 확대를 위한 플랜트 건설뿐 아니라 신도시, 스마트시티 개발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발주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라고 짚었다.
이어 "건설·인프라 및 교통 협력 잠재력이 높은 투르크메니스탄과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고객 돈 어쩌나" 우리은행, 100억 횡령… '700억 횡령' 환수 11% 그쳐 - 머니S
- "만난 지 2달"… 이세영, 파혼 후 또 공개 열애 시작? - 머니S
- 박세리에게 무슨 일이… 부친, 박세리희망재단에 고소당했다 - 머니S
- "코인으로 10억 잃어"… 유서 작성한 유재환 근황 '충격' - 머니S
- 女피겨 국대 2명, 전지훈련 중 '음주' 파문… 대표자격 임시 정지 - 머니S
- 의대교수 연쇄 집단휴진… 들끓는 비판에도 강행하나 - 머니S
- '아줌마 출입금지'… 노키즈존 이어 노줌마존 등장? - 머니S
- "1박에 16만원인데"… 숙박 앱서 호텔 예약 후 벌어진 일 - 머니S
- '학대 의혹' 푸바오 공개 D-1… 국내 푸덕들 분주 - 머니S
- "아가 똥별이 맞아?"… '홍현희♥' 제이쓴 아들 '폭풍 성장'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