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복수 추천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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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가 9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의장직에 복수 후보 추천설이 나오고 있다.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3선의 A의원이 최근 경찰 수사선 상에 오르면서 시의회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예상치 못한 정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다선 의원이 의장직을 차지하는 일반적 정가 관례에 따라 3선의 A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근 원구성을 앞두고 경찰에 고발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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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의회가 9대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국민의힘 몫으로 남겨진 의장직에 복수 후보 추천설이 나오고 있다.
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3선의 A의원이 최근 경찰 수사선 상에 오르면서 시의회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가 예상치 못한 정국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하남시의회 등 지역 정가에 따르면 시의회는 내달 후반기 의정 활동 시작에 앞서 이달 말께 후반기 원구성을 끝내야 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각각 5대 5 동수인 시의회는 전반기 원구성 당시 여·야 간 합의로 더불어민주당이 전반기 의의장을 하는 대신, 후반기 원구성 때는 국민의힘에서 의장을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여·야 상호 합의에 따라 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맡을 공산이 큰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돌출 변수가 발생하면서 어수선한 상황이 연출되는 모양새다. 다선 의원이 의장직을 차지하는 일반적 정가 관례에 따라 3선의 A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최근 원구성을 앞두고 경찰에 고발되면서 수사선상에 올랐기 때문이다.
수사 등의 이유로 의장 후보에서 배제하는 특별한 규정이 없지만, 도의 등 정치적 부담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본인 의사와는 달리, 주변에서 회자되던 초선의 B, C의원도 의장직 도전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럴 경우 후반기 국민의힘 의장 후보가 단수가 아닌 복수 추천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형국이다.
국민의힘 하남시 당협과 소속 의원들은 오는 14일 전당대회 현안 토의 과정에서 의장 포함 등 시의회 원구성과 관련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 의원은 “애초 후반기 의장은 국민의힘에 주기로 한 만큼, 여당에서 현명한 방법으로 후보를 추천해 오면 동의할 수 밖에 없지 않나. 개인적으로 합의 사항은 지키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협과 시의회 관계자는 “오는 14일께 의총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시도 의회 현안과 시의회 의장 선출 등 원구성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A의원이 의장에 추대되는 것이 마땅하지만, 수사라는 변수가 생겨 의원들 간 의견이 어떤 방향으로 정립될 지 예측불허다. 이럴 경우 복수 추천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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