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신설…연내 특별법 통과 목표(종합)

이덕기 2024. 6. 1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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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대구경북행정통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시장 직속 기구로 신설,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한다.

이를 통해 시는 자체적으로 구상하는 통합방안을 신속하게 만들어 경북도, 정부와 적극 협의해 통합특별법안을 9월 말에 발의하고 10월 시의회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안에 대한 의회 동의 절차를 완료하는 데 이어 연말에는 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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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등 낙후지역 균형발전 방안도 마련
황순조 기획조정실장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이 11일 언론 브리핑을 갖고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 가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6.11 duck@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가 대구경북행정통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구경북행정통합추진단을 시장 직속 기구로 신설, 다음 주부터 본격 가동한다.

시는 11일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추진단을 1국2과15명 편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행정통합 업무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조직을 이같이 편성해 우선 가동하고 다음달 조직개편 때 20여명 규모로 확대, 정식 직제화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대구경북행정통합특별법 연내 통과를 목표로 법안 마련과 낙후 지역 균형발전정책 수립 방안 마련을 전담한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을 집중 발전시켜 인구가 증가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 관광산업 활성화, 각종 특구 개발, 통합 공기업 이전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통합지자체 행정 조직 배치 문제도 지역 균형을 고려해 지역별로 분산 배치하는 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통합지자체가 출범하면 지역균형발전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국을 직제상 최선임국으로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추진단은 경직된 관료제적 업무체계의 부작용을 원천 차단하고 미션 중심의 탄력적 조직 운영을 위해 팀을 구분하지 않고 통합적으로 인력을 운영하는 일명 '애드호크라시' 조직 형태로 운영키로 했다.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기존 통합 태스크포스(TF) 실무추진단은 신설되는 통합추진단, 실·국통합협의체 등을 총괄하고 행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와의 협의 조정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통합추진단은 향후 경북도와의 합동추진단으로 확대될 예정이며 그 이전이라도 경북도와의 수시 회의를 통해 최적의 통합 방안을 조율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인사말 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구.경북 통합 논의 관계기관 간담회에서 홍준표(왼쪽 두 번째)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철우 경북도지사, 홍 시장, 이상민 행안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2024.6.4 [공동취재] jjaeck9@yna.co.kr

이를 통해 시는 자체적으로 구상하는 통합방안을 신속하게 만들어 경북도, 정부와 적극 협의해 통합특별법안을 9월 말에 발의하고 10월 시의회에서 대구경북행정통합안에 대한 의회 동의 절차를 완료하는 데 이어 연말에는 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행정통합은 대한민국 양대 경제축을 형성해 정체된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재도약 계기가 될 것이고 오래된 행정체계를 개편하는 행정체제 대혁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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