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법천지’ 아이티, 수도 장악 갱단 공격에 경찰관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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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비해 최빈국 아이티의 '무법 천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티 당국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3명이 갱단 매복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인 전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트랭스 델마스18 구역 인근에서 경찰관들이 갱단원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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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비해 최빈국 아이티의 ‘무법 천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아이티 당국은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관 3명이 갱단 매복 공격을 받고 숨졌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새 총리를 임명하고 행정부 공백 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지난 4월 대통령 암살 사건 후 갱단의 폭력에 치안이 악화되고 사회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일요일인 전날 아이티 수도 포르토트랭스 델마스18 구역 인근에서 경찰관들이 갱단원들에게 습격을 당했다. 순찰 구역 주변에 미리 숨어있던 갱단원들에게 총격받은 경찰관 중 2명은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고, 다른 2명 중 1명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AP는 전했다. 개리 코닐 아이티 총리는 영상으로 공개된 연설에서 "이 야만적 행위는 국가 안보와 주민 안녕을 직접 겨냥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수도를 대부분 장악한 것으로 알려진 갱단 연합체 ‘G9’ 소행으로 알려졌다. G9 수괴인 ‘바비큐’ 지미 셰리지에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된 동영상에서 "경찰이 델마스 지역 사람들에 위해를 가하려 했다"고 주장했다고 AP는 보도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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