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부녀 갈등?…"상금 126억, 아버지 빚 갚아" 과거 발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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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46)가 과거 아버지의 빚에 대해 언급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부친인 박모씨를 고소한 것의 여파다.
11일 박세리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박모씨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이 박모씨를 고소한 배경에는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둘러싼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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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46)가 과거 아버지의 빚에 대해 언급한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이 박세리 부친인 박모씨를 고소한 것의 여파다.
11일 박세리희망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지난해 박모씨를 사문서 위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마친 뒤 박모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판단, 지난달 검찰 송치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세리 부녀에 대한 누리꾼 관심이 커졌다. 박세리와 그의 아버지는 2015년 SBS 예능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 다정한 부녀 관계를 뽐낸 바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은 박세리 부녀의 갈등이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도 보였다.
박세리는 2013년 SBS 예능 '힐링캠프'에 출연해 아버지의 빚을 갚는 데 자신의 골프 상금을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박세리는 "은퇴 전까지 미국에서만 (상금으로) 126억원 정도 벌었다"고 했다.
박세리는 "상금만 그 정도였고, 추가적인 비용까지 모두 합치면 (수입이) 500억원 정도는 될 것"이라며 "근데 상금의 대부분은 아버지 빚 갚는 데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골프가 재밌어진 순간, 아버지 사업이 갑자기 어려워졌다"며 "그렇게 집안 형편이 어려워졌는데, 아버지가 제 골프를 계속 시켜주시고자 계속 돈을 빌리셨다"고 회상했다.
박세리는 "그런 이유가 있었던 탓에 상금을 가장 먼저 아버지 빚 갚는 데 쓴 것"이라며 "모든 상금과 계약금은 남한테 아쉬운 소리까지 하며, 날 뒷바라지해 준 부모님께 다 드렸다"고 밝혔다.
박세리희망재단 측이 박모씨를 고소한 배경에는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둘러싼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골프학교 설립을 추진한 한 업체는 박모씨를 통해 재단 측에 운영 참여를 제안했다.
이에 박모씨는 재단 도장이 찍힌 사업참가의향서를 관계 당국에 제출했다. 하지만 재단 측은 사업참가의향서에 도장을 찍은 사실이 없다며, 박모씨를 사문서 위조와 행사 등 혐의로 고소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서도 "박세리 성명을 무단으로 써 진행 중인 광고를 확인했다"며 "박세리는 전국 어느 곳에서도 국제골프학교 등 유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재단 측은 박세리 개인이 아버지를 고소한 것은 아니며, 재단이 이사회를 통해 대응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2016년 박세리가 골프 인재 양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단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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