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살아달라" 투신하려던 40대 男 막은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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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하려던 남성을 막아 소중한 생명을 살린 여고생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이 학생은 포항중앙여고 김은우(18) 양으로,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 공부를 마치고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다리 난간을 넘어 뛰어내리려는 40대 남성 A씨를 목격했다.
이 모습을 본 김은우 양은 A씨에게 달려가 다리를 붙잡았고, 이후 112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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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투신하려던 남성을 막아 소중한 생명을 살린 여고생이 '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됐다.
이 학생은 포항중앙여고 김은우(18) 양으로, 지난달 12일 오후 9시께 학원 공부를 마치고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건너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다리 난간을 넘어 뛰어내리려는 40대 남성 A씨를 목격했다.
이 모습을 본 김은우 양은 A씨에게 달려가 다리를 붙잡았고, 이후 112에 신고했다.
김은우 양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3분여간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마음을 돌린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김은우 양은 지난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전했다.
지난 10일 포스코청암재단은 김은유 양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장학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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