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패는 없다' 수원대, 고른 활약으로 원정에서 울산대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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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득점 사냥에 나선 수원대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대는 1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정규리그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84-53으로 승리했다.
울산대는 김도희와 채승희의 공격력을 앞세웠고, 수원대는 이다현과 이동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울산대는 류자언을 중심으로 고르게 득점했고, 수원대는 이동현과 오시은이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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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득점 사냥에 나선 수원대가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수원대는 11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정규리그 울산대와의 경기에서 84-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수원대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5승(3패)째를 신고하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수원대는 오시은(3점슛 2개 포함 20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동현(14점 14리바운드)과 김서연(3점슛 2개 포함 7리바운드 3어시스트), 성다빈(3점슛 2개 포함 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다현(8점 18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등도 승리를 견인했다.
울산대는 김수미(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와 채승희(11점 5리바운드), 진효리(1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리바운드에서 66-26으로 크게 밀리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울산대는 김도희-진효리-채승희-차은주-김은미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수원대는 김서연-양다혜-이동현-오시은-이다현이 선발 출격했다.
높이를 앞세운 수원대가 1쿼터를 제압했다. 오시은이 내외곽에서 8점을 쓸어 담았고, 이동현은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김서연의 외곽포까지 림을 가르면서 격차는 15-0까지 벌어졌다.
1쿼터 4분여가 지난 시점엔 김수미의 손끝에서 울산대의 첫 득점이 나왔다. 그러나 양다혜와 이동현, 김서연, 오시은에게 내리 실점하면서 2-23까지 뒤처졌다. 1쿼터 3분여를 남겨두곤 채승희가 3점 플레이를 선보였으나, 연이은 패스 미스에 공격권을 잃었다.
김서연이 두 번째 3점포를 터뜨리면서 27-5, 울산대는 채승희가 점수를 더했으나 다른 지원이 부족했다. 성다빈과 오시은이 6점을 합작하면서 33-8, 수원대가 25점 차 리드를 챙겼다.
울산대 진효리의 점퍼로 막을 올린 2쿼터엔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울산대는 김도희와 채승희의 공격력을 앞세웠고, 수원대는 이다현과 이동현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진효리와 성다빈이 점수를 주고받으면서 2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내 수원대가 다시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다. 김서연이 빠른 공격으로 울산대에 곁을 주지 않았다.
이다현과 김수미가 나란히 득점하면서 47-18, 여전히 수원대가 크게 앞선 채 전반의 막이 내렸다.
3쿼터 초반은 다시 주고받는 양상이 펼쳐졌다. 울산대는 류자언을 중심으로 고르게 득점했고, 수원대는 이동현과 오시은이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 3분 40여 초가 지나고 안나경이 울산대 첫 3점포를 꽂았다. 진효리와 김수미가 손발을 맞추면서 32-57, 점수 차를 조금 줄였다. 수원대는 김도희와 차은주에게 틈을 보이면서 실점했지만, 오시은이 내외곽에서 점수를 모았다.
62-39, 수원대가 크게 앞선 채 맞이한 4쿼터에도 이변은 없었다. 수원대는 속공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대는 김수미와 채승희 등이 득점을 더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2분 40여 초를 남기고는 울산대 김수미가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났다. 수원대는 유예진의 3점포로 77-51, 남은 시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승기를 잡았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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