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가 블록에서 균형을 탐구하다…이들 개인전 '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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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공 구조물의 균형을 조명한 작가 이들(Edle)의 개인전 '젠가'(Jenga)가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시 중구 코소(COSO)에서 열린다.
또한 이들 작가는 클라이밍 홀드와 볼트의 관계를 통해 작은 요소들이 구조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2024년 COSO 공모전에 선정된 이화정(작가명: 이들) 작가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유리조형 전문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이들 작가는 2024년 곽재선 문화재단 제1기 청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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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조형예술·드로잉 작품 한 자리에
6월 23일까지 코소에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자연과 인공 구조물의 균형을 조명한 작가 이들(Edle)의 개인전 ‘젠가’(Jenga)가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시 중구 코소(COSO)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젠가 게임의 블록들이 중력에 의해 지면으로 힘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다. 작가는 각 블록의 무게와 위치 변화가 전체 구조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며, 물리적 구조의 동적 평형 상태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를 통해 작은 지지점들이 큰 무게를 지탱하는 방식에서 자연과 인공 구조물의 균형과 섬세함을 새롭게 조명한다.
또한 이들 작가는 클라이밍 홀드와 볼트의 관계를 통해 작은 요소들이 구조적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아마추어 클라이머가 작은 클라이밍 홀드에 의존하는 것처럼, 작은 볼트 하나가 전체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전시는 유리, 스테인리스, 콘크리트를 이용한 공예작품과 조형예술로 구성되어 있으며 드로잉 작품도 포함돼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한 예술적 표현을 선보인다.
2024년 COSO 공모전에 선정된 이화정(작가명: 이들) 작가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유리조형 전문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작가이자 기술가의 태도로 신비롭고도 까탈스러운 유리 재료를 연구하며 블로잉, 캐스팅, 램프 워킹 등 다양한 유리 기법을 익히고 있다. 이들 작가는 2024년 곽재선 문화재단 제1기 청년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획을 맡은 문혜린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 대해 “작은 버팀목들이 사물의 세계에서 수행하는 주춧돌 역할을 강조하며, 물리적 상호작용의 복잡성을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이윤정 (younsim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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