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 폭증하는 온열질환자…작년 대비 33%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닥쳐온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6월9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72명이다.
작년 동기 온열질환자 신고 수인 54명보다 33.3% 증가한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병청 “폭염 땐 갈증 느끼기 전부터 수분 섭취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최근 닥쳐온 폭염으로 인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작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1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감시가 시작된 지난 5월20일부터 6월9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72명이다. 작년 동기 온열질환자 신고 수인 54명보다 33.3% 증가한 것이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을 총칭하는 표현으로, 열사병과 열탈진이 대표적이다. 증상을 방치할 경우 사망에 이를 위험도 있어 시민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이번에 집계된 신고 사례 중엔 온열질환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1명도 있다. 다만 해당 인원은 지난 5월23일 육군 12사단 신병교육대서 군기훈련을 받다 쓰러져 사망한 훈련병 A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열질환자들을 연령별로 나눠보면 20대가 16명(22.2%)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대와 80세 이상 연령대가 각각 10명(13.9%), 30대와 60대가 각각 9명(12.5%)으로 집계됐다. 65세 이상은 19명(26.4%)이 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50명(69.4%)으로 22명(30.6%)인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다. 또한 온열질환자 발생 장소는 운동장·공원에서 발생한 사례가 16건으로 전체 발생 규모의 22.2%를 차지했다. 논·밭은 15건(20.8%), 작업장은 10건(13.9%)이었다.
시간대별로 분류하면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정오부터 오후 1시 사이에 발생한 사례가 각각 11건(15.3%)이었다. 오후 1~2시 간 발생 사례는 10건(13.9%)이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는 작은 실천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물 자주 마시기 ▲그늘 등에서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엔 활동 자제하기 등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폭염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규칙적으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면서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해야 한다. 음주는 체온을 상승시키고 다량의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탄산음료는 이뇨 작용으로 인한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과음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떠나려는 내연녀 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한 비정한 가장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단독] 탈퇴한 신도들 “여고생 사망 교회, 사건 은폐 중…진상규명 촉구” - 시사저널
- “尹, 대통령직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재명 일극화’는 비판을 위한 비판” - 시사저널
- 라건아 ‘토사구팽’에 팬들 분노 “누가 태극마크 달려 하겠나” - 시사저널
- 부모·자녀 모두 부양하는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시사저널
- 재산분할도 ‘역대급’인 SK 세기의 이혼…판 뒤집은 노소영의 카드는? - 시사저널
- 잠든 남편에 ‘빙초산’ 뿌리며 자신은 고글 쓴 아내…“반성한다” - 시사저널
- “OO년 임관 女중대장”…훈련병 사망 사건, 성별 논란으로 비화하나 - 시사저널
- 물처럼 마시는 ‘커피’…과다 섭취시 의외의 부작용이? - 시사저널
- 음주는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나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