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지지율 21% 최저…“정책·실행·인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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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공영방송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지난 7~9일 여론조사(응답자 1192명)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21%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에 대한 여론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떨어진 만큼, 단기간에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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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더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임기 종료 때까지 지지율을 끌어올려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기시다 총리의 계획에 차질이 예상된다.
일본 공영방송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지난 7~9일 여론조사(응답자 1192명)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이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21%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포인트 오른 60%로 조사됐다.
내각 지지율은 기시다 정권이 출범한 2021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2012년 12월 자민당이 정권을 되찾은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기도 하다.
기시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로는 49%가 ‘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고 답했고, ‘실행력이 없다’(24%), ‘(기시다 총리의) 인품을 신뢰할 수 없다’(9%) 등이 뒤를 이었다. 기시다 내각에 대한 여론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떨어진 만큼, 단기간에 지지율을 끌어 올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기시다 내각의 발목을 잡고 있는 자민당 파벌의 비자금 조성 문제와 관련해 최근 정치자금규정법이 국회 중의원을 통과한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0%가 “평가하지 않는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dand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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