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삼겹살 1인분 2만 원 첫 돌파... 김밥 한 줄 3400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넘어섰다.
김밥과 짜장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등 다른 대표 외식 품목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을 기록했다.
삼겹살 가격이 2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월 1만9,981원에서 102원(0.5%) 올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표 외식품목 8개 중 5개가 올라
“삼겹살 1인분에 2만 원이 될 수밖에 없어요.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요. 근데 2만 원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부담스러워들 해서, 삼겹살은 120g으로, 항정살은 150g으로 팔아요.”
서울 동대문구에서 대패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강모(56)씨
지난달 서울에서 삼겹살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으로 2만 원을 넘어섰다. 김밥과 짜장면, 비빔밥, 김치찌개 백반 등 다른 대표 외식 품목 가격도 고공행진 중이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소비자가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음식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이 2만83원을 기록했다. 삼겹살 가격이 2만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4월 1만9,981원에서 102원(0.5%) 올랐다.
2만 원대 진입은 작년 12월 1만9,000원을 기록한 후 5개월 만이다. 최근 주요 삼겹살 판매점은 1인분 중량을 200g이 아닌 120~180g으로 팔고 있는데, 통계청은 표본으로 삼고 있는 각 지역 판매점의 가격들을 모두 1인분(200g) 기준으로 환산해 통계를 냈다. 2017년 11월 처음 1만6,000원대를 넘은 삼겹살 가격은 2021년 9월 1만7,000원대, 2022년 7월 1만8,000원대를 기록하더니 작년 12월부터 1만9,000원대를 넘어섰다. 3년 전(1만6,581원)과 비교하면, 21.1%(3,502원)나 오른 것이다.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3개만 가격이 그대로였고, 나머지는 모두 올랐다. 김밥 한 줄 가격은 3,362원에서 3,423원으로, 짜장면은 7,146원에서 7,223원으로 올랐다. 김밥은 원재료인 김 가격 상승 여파로 4월부터 두 달 연속 가격이 올랐다. 비빔밥(1만769원→1만846원), 김치찌개 백반(8,111원→8,192원) 가격도 마찬가지였다.
세종= 조소진 기자 sojin@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00만원 세금 안 내더니 "대출 막힌다"는 안내 받자 즉시 납부 | 한국일보
- '아줌마 출입 금지' 헬스장 논란... "교양있는 여성만 출입 가능" | 한국일보
- 에코백 든 김건희 여사, 권익위 '명품백 사건' 종결 의식? | 한국일보
- '주가조작 무혐의' 임창정 "내 이름에 먹칠...무지하고 철 없었다" | 한국일보
- "만난 지 두 달"...이세영, 日 남친과 파혼 후 새 열애 고백 | 한국일보
- 지상렬, 모친상 심경 "밝게 지내려 노력" ('4인용식탁') | 한국일보
- 김수현·임나영, 해프닝으로 끝난 열애설 "사실무근" | 한국일보
- 무안군 SUV 추락 사고, 알고 보니 치매노모 살해 범죄였다 | 한국일보
- 북한군 수십 명 대낮 휴전선 넘어…軍 "작업 중 길 잃은 듯" | 한국일보
- '스타워즈'의 이정재는 '서양인 흉내' 내지 않는다...그게 조회수 세계 1위 비결?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