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연내 상장 계획 세웠다···이르면 이달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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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이르면 이달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법인 기업가치를 많게는 250억달러(34조4450억원)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공개로 약 25억달러(3조4445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인도법인 연말 기업공개 관련 보도는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 측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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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인도 상장 계획에 대한 대답은 아직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
현대자동차가 이르면 이달 인도법인 기업공개(IPO)를 신청하고 연말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대차는 인도법인 기업가치를 많게는 250억달러(34조4450억원)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업공개로 약 25억달러(3조4445억원)를 조달한다는 목표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이 같은 질문에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인도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는 현대차 인도법인이 2주 내 시장 규제당국에 투자설명서 초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서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차가 기업공개 자문사로 씨티그룹, HSBC 홀딩스, JP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 등을 선정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인도법인 연말 기업공개 관련 보도는 올해 초부터 이어지고 있지만 현대차 측은 확정된 사항이 없다는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7일 해명공시를 내고 "글로벌 기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해외 자회사 상장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상시로 검토 중"이라며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는 지난 5일 같은 내용을 공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도 "5일 공시한 내용과 같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1996년 인도법인을 설립했으며 1998년 타밀나두주(州) 첸나이 공장에서 첫 모델 쌍트로를 양산하며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재 첸나이에는 현대차 제1·2공장이 있고, 중부 아난타푸르에는 기아 공장도 있다. 지난해에는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탈레가온 지역에 있는 공장을 인수하면서 생산을 늘리고 있다.
한편, LS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는 인도법인 IPO를 통해 3조∼4조원을 조달할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인도 법인 생산 능력 증설을 위해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LS증권은 "현대차가 이미 GM 탈레가온 공장 인수에 이어 탈레가온 공장 가동을 위해 1조1천억원 투자를 하는 등 인도 현지 공장 확장을 위해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LS증권은 "당기순이익 기준 인도 사업부 비중은 8% 수준으로, 상장 시 지분율이 희석되더라도 영향은 1∼2%에 그칠 것"이라면서 "희석 우려보다는 30조원 규모의 자회사 상장을 통한 현대차 기업 가치 재평가와 자산 증대 효과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승 기자 yeonvic@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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