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화물 '쌍끌이'…항공업계, 비수기인 2분기도 '실적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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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항공업계 실적이 여객 수요 호조와 화물 운임 상승으로 또 한번 날아오를 조짐이다.
대한항공의 2분기 항공화물 운임(Yeild)는 kg당 479억원으로 직전 추정 대비 40원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였던 2분기에도 여객·화물 사업이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며 "공격적인 기재 도입으로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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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운임에 항공 사업도 호조…화물량 '최대'
아시아나항공 흑자 전환 등 2분기 '청신호'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올 2분기 항공업계 실적이 여객 수요 호조와 화물 운임 상승으로 또 한번 날아오를 조짐이다. 2분기는 항공업계에 비수기여서 이번 실적 개선은 더 눈에 띈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5월 국제선 여객수는 712만명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3% 증가한 수준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월 대비 95% 회복률을 보였다.
특히 인천공항 기준 지역별 국제 여객 수는 동남아가 159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 142만명 ▲중국 82만명 ▲미주 57만명 ▲구주(유럽) 42만명 ▲대양주 20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5월은 연휴가 많아 국제선 여객 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일본 노선은 1~2월 초성수기에 근접하는 여객 수를 보였고, 고환율 속에 미주·구주 장거리 노선 여객 수요도 견조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여객 수 호조세가 당분한 이어질 것으로 본다. 6월 역시 이른 휴가로 여행객들이 많을 전망이다.
항공업계 실적에 핵심인 연료비도 고민을 덜었다. 배럴(bbl)당 107달러까지 상승했던 항공유 가격은 최근 90달러까지 하락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
2분기 높은 운임으로 화물 사업도 좋아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2분기 항공화물 운임(Yeild)는 kg당 479억원으로 직전 추정 대비 40원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 화물 매출액 역시 860억원 증가하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공격적인 판매로 올해 국내 항공사가 실어나른 국제 화물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5월 11개 국적 항공사가 운송한 국제선 화물량은 115만4524톤으로 해당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최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66만톤, 아시아나항공 30만8000톤을 각각 수송하며 전체 국제화물 운송량 중 각각 57.2%, 31.3%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5만1000톤을 실어날랐고, 이외 화물량은 9개 저비용항공사(LCC)가 나눠 맡았다.
이 같은 항공·화물 쌍끌이 호조에 항공사들은 2분기 실적에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2분기 영업이익은 약 457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분기 31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아시아나항공도 이번 분기에는 1250억원을 올리며 흑자 전환에 성공할 전망이다.
다만 업계의 항공기 기재 공급이 올초 이래 4대 순증에 그치는 만큼, 항공사들이 업황 호조에도 공급 여력을 확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전통적 비수기였던 2분기에도 여객·화물 사업이 안정적인 흐름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이 이어질 수 있다"며 "공격적인 기재 도입으로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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