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냐-타 영입 임박’ 뮌헨, 전력 개편 속도 ‘김민재 입지는?’···나폴리에서는 꾸준히 김민재 언급
12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치며 자존심을 구긴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전력 보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을 비롯해 유럽 현지 매체들은 11일 풀럼(잉글랜드)에서 뛰는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 영입에 세부 조율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팔리냐 영입이 확정되면 뱅상 콩파니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뮌헨의 여름 이적시장 1호 영입이 된다.
뮌헨은 중앙 수비 보강도 1순위에 두고 있다. 레버쿠젠 센터백 요나단 타 영입도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온다. 뮌헨은 지난 시즌 김민재를 포함해 에릭 다이어, 마테이스 더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로 중앙 수비라인을 꾸렸다. 이번 여름 우파메카노가 방출 명단에 올라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최근엔 고액 연봉자이면서 부상이 많았던 더리흐트 방출 가능성도 언급된다.
김민재는 꾸준히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와 연결된다. 베이징 궈안(중국),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친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로 이적했고, 곧바로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주가가 높아진 김민재는 곧바로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았고,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영입하며 전력 재편에 나선 나폴리가 중앙 수비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민재 재영입도 위시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이탈리아 ‘아레아 나폴리’는 최근 보도에서 “감독이 새로운 팀을 맡았을 때 구단에 전력에 필요한 핵심 선수 보강을 이야기한다”며 “콘테 감독은 수비진의 약점을 알고 있으며, 첫 미팅에서 거의 불가능한 영입 둘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둘은 김민재와 밀란 슈크리니아르(파리 생제르맹)가 언급된다. 김민재 공백을 메우는데 실패한 나폴리는 김민재 재영입에 대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나폴리가 두 선수를 영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민재 역시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노리는 상황이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 AC밀란, 토트넘 등이 관심을 갖고 있는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토리노)와 직접 만났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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