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농구 사랑 두바이까지…KCC 선수단 '한식 파티'

김희준 기자 2024. 6. 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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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까지 전달된 현대가(家)의 농구 사랑에 프로농구 부산 KCC 선수단이 감동을 받았다.

KCC는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참가를 위해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현대 코퍼레이션 정몽혁 회장은 KCC가 두바이에서 대회를 치른다는 소식을 듣고 두바이 지사에 연락해 선수단 지원을 지시했다.

KCC 선수단은 지난 10일 두바이의 한 호텔 내에 위치한 한식당에 초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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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정창영이 10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한 식당에서 김학남 현대코퍼레이션 두바이 지사장에 사인공과 우승 기념 티셔츠를 선물하고 있다. 2024.06.10jinxijun@newsis.com

[두바이=뉴시스] 김희준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까지 전달된 현대가(家)의 농구 사랑에 프로농구 부산 KCC 선수단이 감동을 받았다.

KCC는 '국제농구연맹(FIBA) 챔피언스리그 아시아' 참가를 위해 두바이에 머물고 있다.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인 KCC는 일본 B리그 우승팀 히로시마 드래곤플라이스, 중국프로농구(CBA) 우승팀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 등 아시아 각국 리그에서 상위권 성적을 낸 8개 팀과 경쟁 중이다.

현대 코퍼레이션 정몽혁 회장은 KCC가 두바이에서 대회를 치른다는 소식을 듣고 두바이 지사에 연락해 선수단 지원을 지시했다.

KCC 선수단은 지난 10일 두바이의 한 호텔 내에 위치한 한식당에 초대받았다. 한상 가득 차려진 한식에 선수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양고기, 소고기, 장어 등 종류도 다양했다. 두바이에서 종교적 이유로 돼지고기를 보기 힘들었지만, 돼지 불고기와 제육볶음까지 차려져 있었다.

자리를 직접 마련한 김학남 현대 코퍼레이션 두바이 지사장은 "회장님이 이전에 와보신 식당이다. KCC 선수단이 온다고 하자 이 식당을 콕 집어 식사 자리를 마련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메뉴까지 신경을 쓰셨다. 대회에 참가 중인 선수들이 탈이 나면 안 된다며 회 종류를 빼라고 하셨다. 돼지고기도 특별히 공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CC 선수들은 "며칠 만에 제대로 된 한식을 먹으니 너무 좋다. 과식을 했을 정도"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KCC는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수 전원이 사인한 공과 우승 기념 티셔츠, 모자를 두바이 지사에 선물했다.

한편 KCC는 12일 펠리타 자야(인도네시아)와 대회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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