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대문도 활짝 연다…'김해 수안수국 정원축제' 21일 개막

최병길 2024. 6. 1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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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이 여름꽃 수국향기로 가득하다.

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만든 수안수국 정원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동면 수안마을에서 '제7회 수안수국 정원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마을은 2015년부터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과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조성한 소등껄 수국정원과 라벤더 언덕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주민 주도로 수안수국 정원축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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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주민 주도 축제…한때 동네 쓰레기장이 수국정원으로 변신
수국이 활짝 핀 김해 소등껄 수국정원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이 여름꽃 수국향기로 가득하다.

이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만든 수안수국 정원축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동면 수안마을에서 '제7회 수안수국 정원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마을은 2015년부터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과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조성한 소등껄 수국정원과 라벤더 언덕을 중심으로 2018년부터 주민 주도로 수안수국 정원축제를 열고 있다.

수국정원이 조성되기 전 해당 부지는 45년간 버려진 동네 쓰레기장으로 방치돼 있었다.

쓰레기로 뒤덮인 마을 곳곳을 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서 정리하고 꽃을 심어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제1회 수안수국 정원축제에는 당시 148명이 사는 작은 시골마을에 5천여명이 다녀갔고, 이후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 축제 기간에는 1만여명이 방문했다.

수국이 아름답게 핀 수안마을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축제 기간 마을 주민들은 관광객들을 위해 형형색색 수국으로 조성한 정원을 보여주기 위해 대문도 활짝 연다.

수국정원에는 수십 종의 수국이 활짝 필 것으로 예상돼 아름다운 수국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외에도 대나무 숲길, 마을 장터, 체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마을 주민들이 정성스럽게 만든 수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김종건 축제 추진위원장은 "아직은 부족하지만 매년 주민 힘으로 축제를 준비하는 만큼 우리 할머니 집에 놀러 온 마음으로 수국 향기 속에 풀과 야생화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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