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모펀드, 회계법인 줄줄이 인수...“감사 질 떨어질 것”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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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위 30개 회계법인 중 10곳이 사모펀드 소유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그랜트손튼과 베이커틸리의 매각 이후 최소 4개 회계법인그룹이 사모펀드와 거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상위 30대 회계법인 중 10개가 사모펀드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2022년 파산한 암호화폐거래소 FTX를 감사했던 캘리포니아 소재 아르마니노도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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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소유할 것으로 전망돼
11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올해 그랜트손튼과 베이커틸리의 매각 이후 최소 4개 회계법인그룹이 사모펀드와 거래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상위 30대 회계법인 중 10개가 사모펀드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뉴마운틴캐피탈은 글로벌회계법인 그랜트손튼의 지분 60%를 14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사모펀드 헬만&프리드먼, 발레아스가 베이커틸리를 기업가치 20억달러를 책정해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FT에 따르면, 애틀란타에 본사를 둔 아프리오가 최근 찰스뱅크캐피탈게 지분 대부분을 매각하는 거래를 진행중에 있다. 또 뉴욕의 PKF오코너데이비스와 앨라배마의 카, 릭스&잉그램 등도 매각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지난 2022년 파산한 암호화폐거래소 FTX를 감사했던 캘리포니아 소재 아르마니노도 지분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베이커틸리의 전 최고경영자인 앨런 휘트먼은 “파트너들이 자본시장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최근 몇 년간 해외투자, 기술 측면에 대한 기업의 자본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규제당국은 사모펀드의 회계법인 소유가 회사 상층부의 분위기를 바꾸고 감사업무의 질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다. 폴 먼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수석회계사는 “기업 리더들은 이런 계약이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에 민감해야 한다”며 “잘못된 인상을 바로잡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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