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잡혀간 아빠 돌려주세요” 통일부, 억류자 관련 콘텐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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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에 억류된 우리 선교사 3인의 송환을 촉구하기 위한 홍보물을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북한의 구금 시설에 억류되어 있는 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가족이 있는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서, 국민들의 억류자 문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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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 달간 北 억류 선교사 3인 송환 촉구 홍보 집중 전개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북한에 억류된 우리 선교사 3인의 송환을 촉구하기 위한 홍보물을 이제석 광고연구소와 공동기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의 구금 시설에 억류되어 있는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더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조속한 문제 해결에 함께해 주실 수 있도록 지난 3월부터 홍보영상 제작을 추진했다.
통일부는 억류자 문제의 시의성이 높은 6월 한 달간 동안 유엔공용어로 번역된 해당 콘텐츠를 SNS 광고를 활용해 온라인상으로 널리 확산하는 동시에 관련 세미나 또는 유관 민간단체 행사 시 포스터, 전단 등의 형태로 배포해 현재 대한민국 선교사 3인을 비롯한 우리 국민 6명이북한에 강제 억류된 사실을 모르는 대다수의 우리 국민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최진영씨는 “광고천재 이제석씨의 책을 봤고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억류선교사 문제가 많이 알려지고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국민의 목소리가 높아진다면 아들인 저로서 희망을 가지고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는 “내 가족을 잃은 듯 절실한 마음을 담아 작업에 임했으며 보다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주셔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이분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통일부는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선교사가 하루 빨리 가족들이 있는 대한민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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