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소 트림에 온실가스 비용 부과 계획 폐지키로

박영진 2024. 6.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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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가축의 트림 등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비용을 부과하겠다던 뉴질랜드가 농민들의 반대로 결국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문에 2022년 당시 뉴질랜드 노동당 정부는 2025년부터 농축산업을 배출권거래제에 포함해 소와 양의 트림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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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가축의 트림 등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비용을 부과하겠다던 뉴질랜드가 농민들의 반대로 결국 정책을 폐기하기로 했습니다.

뉴질랜드 정부는 성명을 통해 기후변화대응법 배출권거래제에서 농축산 분야는 제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농축산업 단체들과 함께 생물성 메탄 생산을 줄일 수 있는 다른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4년간 4억 뉴질랜드 달러, 약 3천4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 최대 낙농 수출국인 뉴질랜드는 농축산업이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가축의 트림 등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국가 전체 배출량의 절반 수준에 달해 고민이 깊습니다.

이 때문에 2022년 당시 뉴질랜드 노동당 정부는 2025년부터 농축산업을 배출권거래제에 포함해 소와 양의 트림에서 발생하는 메탄 등 농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에 비용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농축산업 단체들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이를 반대했으며, 보수 연합도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이 정책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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