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올해 채권 19조원 넘게 ‘사자’

권오은 기자 2024. 6. 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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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9조원 넘게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은 지난달 국채, 여전채, 회사채 등 채권 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채권 누적 순매수 규모는 19조5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도 지난달 국채 등 3조5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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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3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내 시장에서 19조원 넘게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5월 장외 채권시장 동향’을 11일 발표했다. 개인은 지난달 국채, 여전채, 회사채 등 채권 3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채권 누적 순매수 규모는 19조50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도 지난달 국채 등 3조5000억원의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채권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채권 금리도 하락(채권 가격 상승)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을 결정한 가운데 미국 고용·물가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채권 발행 규모는 지난달 74조5000억원으로 지난 4월보다 8조6000억원 줄었다. 국채, 통안증권, 금융채, 회사채 등의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 지난달 채권 거래량도 4월보다 62조6000억원 감소한 35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수요예측은 지난달 24건 2조2100억원 규모가 진행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총 10조693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910억원 늘었고, 같은 기간 참여율도 83.7%포인트 오른 483.8%를 기록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발생하지 않았다.

CD(양도성 예금증서) 수익률은 지난달 말 기준 3.61%로 지난 4월보다 4bp(1bp=0.01%포인트) 올랐다.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LCR)이 95%에서 97.5%로 높아질 예정이어서 은행채 발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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