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앞세워 마지막 중국도 잡는다...이겨야 톱시드

[앵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이미 확정 지은 축구 대표팀이 오늘(11일) 중국전에 최정예 라인업을 가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전을 꺾어야 일본, 이란과 함께 3차 예선 톱시드에 배정됩니다.

이대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싱가포르를 상대로 7대 0 완승을 거둔 축구 대표팀.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골은 물론,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와 신예 배준호 데뷔골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축구 대표팀은 이번 승리로 2026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런데 피파 랭킹에서 아시아 4번째인 호주와는 단 0.06점 차.

중국전에서 승리해야 일본, 이란과 함께 톱시드에 배정됩니다.

[김도훈 / 축구대표팀 감독 :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는 말밖에 할 수 없습니다. 중국이든 (어디든)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 싱가포르전처럼 최정예 멤버가 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손흥민-주민규-이강인 공격 라인을 다시 가동하되 싱가포르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시킨 황희찬, 배준호를 일찌감치 뛰게 할 수도 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중국전은) 유럽에 있는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시즌의 경기가 되고 그런 부분을 잘 마무리하는 게 선수로서 정신적으로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모두 새 얼굴로 채워진 오른쪽 수비 라인은 어느 정도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근 태국과 비겨 탈락 위기에 놓인 중국이 거친 공격 축구로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우리 대표팀을 꺾거나 적어도 무승부를 거둬야 자력으로 3차 예선 진출이 가능합니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 한국을 상대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은 월드컵에 진출한 강팀이지만 우리는 자신이 있고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중국 원정에서 3대 0으로 승리한 우리 대표팀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싱가포르전 때처럼 막강한 화력을 뽑아낼지가 더 큰 관심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촬영기자 : 곽영주 박재상

YTN 이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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