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신고된 포항시의원 “당사자에 사과드린다”
김현수 기자 2024. 6. 11. 15:11
최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으로 신고된 경북 포항시의원이 사과했다.
안병국 포항시의원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당사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동료 의원과 시민께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지난 5월 개인 논문 발표 때 화상회의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을 잘하지 못해 잘하는 직원에게 부탁했다”며 “개인적 일로 편의를 받는 것은 잘못된 행위였다. 깊이 반성하고 제 행동을 돌아보며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반기 의장단 선거 유력 후보였던 안 의원은 선거 불출마 의사도 함께 밝혔다.
앞서 포항시의회 한 구성원은 지난 7일 안 의원이 사무국 직원을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괴롭혔다며 시의회 의장에게 신고했다. 포항시의회는 지난 1월 직장 내 괴롭힘을 목격했거나 인지한 모든 직원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포항시의회 직장 내 괴롭힘 예방 및 금지에 관한 조례’를 도입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강혜경 “명태균, 허경영 지지율 올려 이재명 공격 계획”
- “아들이 이제 비자 받아 잘 살아보려 했는데 하루아침에 죽었다”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수능문제 속 링크 들어가니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메시지가?
- 윤 대통령 ‘외교용 골프’ 해명에 김병주 “8월 이후 7번 갔다”···경호처 “언론 보고 알아
- 이준석 “대통령이 특정 시장 공천해달라, 서울 어떤 구청장 경쟁력 없다 말해”
- “집주인인데 문 좀···” 원룸 침입해 성폭행 시도한 20대 구속
- 뉴진스 “민희진 미복귀 시 전속계약 해지”…어도어 “내용증명 수령, 지혜롭게 해결 최선”
- 이재명 “희생제물 된 아내···미안하다, 사랑한다”
- ‘거제 교제폭력 사망’ 가해자 징역 12년…유족 “감옥 갔다 와도 30대, 우리 딸은 세상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