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 ISA 머니무브 가속화…증권사, 은행 역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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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각종 세제 혜택이 강화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중개형 ISA가 인기를 끌면서 자금 대이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투자자 선택이 은행이 아닌 증권사로 향하고 있다고요?
[기자]
ISA 가입자 수뿐 아니라, 투자금액 증가분까지 증권사가 은행을 압도하고 있는데요.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증권사 ISA 계좌 가입자수는 434만여 명으로, 1년 전보다 67만여 명 많아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은행은 12만 명 넘게 감소하면서 100만 명대가 무너졌습니다.
투자금액에선 증권사의 경우 13조 810억 원으로, 1년 만에 5조 원, 64.5% 증가했는데요.
이에 비해 은행에서는 1조 원가량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추세대로라면 상반기 내로 증권사의 총 투자금액이 은행을 역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대이동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은행 ISA 수익률의 핵심인 전용 예금금리의 매력도가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12개월 만기 기준 5대 은행 모두 3.2%대에 그치면서 정기 예금 금리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이에 주식에 투자할 수 있고 비과세 등 혜택까지 있는 증권사의 중개형 ISA로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겁니다.
최근 정부는 증시 밸류업 정책 일환으로 ISA 세제 지원을 늘려주는 정책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이미 전체 ISA 가입자 10명 중 8명이 중개형을 택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심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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