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돕는다며 사퇴한 인사 또 채용" 세종시 5급 공모 '잡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총선 때 여당 후보를 돕기 위해 퇴직했던 세종시 개방형 공무원(5급)이 도로 그 자리에 복귀한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정상적인 공모 절차를 다시 밟았다지만 공모 시기, 절차 모두 상식에 벗어나 인사 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A 씨는 4개월 뒤 그 자리에 다시 채용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 "담당 부서 인사 채용계획 수립 늦어져…" 해명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지난 총선 때 여당 후보를 돕기 위해 퇴직했던 세종시 개방형 공무원(5급)이 도로 그 자리에 복귀한 것을 두고 비판이 제기됐다.
정상적인 공모 절차를 다시 밟았다지만 공모 시기, 절차 모두 상식에 벗어나 인사 배경을 놓고 이런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
11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행정복지위원회의 운영지원과에 대한 행정사무 감사에서 유인호 의원이 이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문제가 된 개방형 공무직 인사는 지난달 9일 발표된 '국회 세종의사당 지원 협력사무소' 부소장 A 씨다.
A 씨는 2022년 12월 개방형 공모자리에 최종 합격해 근무하다 지난 1월 8일 본인 의사로 퇴사했다. 퇴사 이유는 4월 총선에서 여당 후보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임기는 2년으로 올 12월까지였다.
그런데 A 씨는 4개월 뒤 그 자리에 다시 채용됐다. 이 과정에서 세종시가 공모시기를 인위적으로 조정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2022년 A 씨 채용 당시 전임자 퇴사 이틀 만에 1차 채용공고가 났지만 이번에는 2개월 25일이 걸렸기 때문이다. A 씨는 총선 뒤 다시 응모했고, 3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다시 채용됐다.
유 의원은 또 세종시가 공모 과정에서 선발시험위원회 구성 기준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행정안전부의 개방형 직위 및 공모 직위의 운영 등에 관한 규정에는 선발시험위원 3분의 2 이상을 민간위원(국립대 교원 포함)으로 하고, 위원장은 민간위원 중에서 위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세종시는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외부위원도 전직 공무원들로 채웠다. 7명의 위원 중 나머지 3명은 내부 공무원이었다.
유 의원은 "2년 근무를 전제로 근무하다 후임을 준비할 겨를도 안주고 퇴사했던 인사를 다시 채용했다"며 "이런 상황들이 문제 없다고 판단하고 결정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임용시험을 시행했다면 시험에 응시한 지원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종수 운영지원과장은 "채용공고가 늦어진 것은 서울협력사무소의 채용계획 수립이 2월 1일에 이뤄져 인사부서에 2월 22일 의뢰됐기 때문"이라며 "이후 3월 25일 인사위 승인을 받아 채용절차를 밟았다"고 해명했다.
인사위원회 구성 요건에 대해서는 "인사위원 중 1명은 타 지역 공무원이어서 외부 인사로 분류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받은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p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