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장수 라디오 ‘굿모닝팝스’ 사라진다…새 프로그램은?

서형우 기자 2024. 6.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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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현의 굿모닝팝스’ 홈페이지. 홈페이지 캡처



‘36년’ 역사를 자랑하는 KBS Cool FM ‘굿모닝팝스’가 6월호를 끝으로 폐지된다.

KBS는 지난 5일 게시판에 “‘굿모닝팝스’가 2024년 6월 30일을 끝으로 방송을 종료한다”며 프로그램 폐지 소식을 알렸다. 프로그램이 사라지면서 ‘월간 굿모닝팝스’ 역시 발행이 종료된다.

그러면서 KBS는 “정기구독자분들은 불편하더라도 한국방송출판이 운영하는 ‘월간 굿모닝팝스’ 홈페이지에서 구독 해지 및 환불 신청 바란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프로그램은 없어지지만, ‘굿모닝팝스’를 잇는 새로운 프로그램이 청취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BS는 “‘상쾌한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의 새로운 코너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KBS의 이런 공지에도 청취자들은 프로그램 폐지에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현재 ‘굿모닝팝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 철회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절대폐지하면 안됩니다”, “굿모닝팝스 폐지 반대” 등의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1988년 첫 방송을 뗀 ‘굿모닝팝스’는 매일 아침 6시, 팝송과 영어 대사를 통해 청취자들의 아침을 깨우는 영어 전문 교육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0년 1월부터 영어 강사 출신인 조정현이 DJ를 맡고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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