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강인, 수상 불발'...'리옹→PSG' 신의 한 수가 된 이적, '제2의 음바페' 올 시즌 리그앙 최고의 영입 선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앙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PSG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2023-2024시즌 리그앙 최고의 영입으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바르콜라는 프랑스 국적의 공격수다. 주로 좌측 윙어 자리에서 활약하지만 우측이나 최전방도 소화 가능한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바르콜라의 가장 큰 장점은 간결하면서도 저돌적인 볼 터치다. 또한 드리블 돌파 능력이 좋아 1대1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막기 힘들어한다.
바르콜라는 토고계 프랑스인으로 프랑스 빌뢰르반에서 태어났다. 8살 때 AS 뷔에르 빌뢰르반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2010년 바르콜라는 빌뢰르반에서 올림피크 리옹 유스팀에 입단하며 팀을 옮겼다. 바르콜라는 리옹 유소년 팀부터 꾸준히 월반을 거듭했다.
2020-21시즌 바르콜라는 리저브 팀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19세 이하(U-19) 선수권 대회에서도 다득점을 기록했고, 2021년 1월 리옹과 주니어 계약을 체결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에는 1군에 콜업됐다.
2021년 9월 바르콜라는 마침내 리옹과 첫 프로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까지 3년 계약이었다. 2021년 11월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2022년 2월에는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리그앙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시즌 바르콜라는 주전과 백업을 오가며 리옹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좋은 활약 덕분에 PSG, RB 라이프치히,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의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바르콜라의 선택은 PSG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바르콜라는 2023년 여름 이적시장 21세 이하 이적료 8위에 해당하는 4500만 유로(약 66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 유니폼을 입었다. 등번호는 킬리안 음바페가 달았던 29번을 받으며 '제2의 음바페'로 기대를 모았다.
올 시즌 바르콜라는 자신을 향한 기대에 부응했다. 많은 골 찬스를 놓치기는 했지만 리그 28경기 4골 7도움을 올리며 리그앙 우승을 견인했고,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 1골 1도움으로 PSG의 4강 진출을 견인했다.
바르콜라는 이제 첫 국제 무대를 앞두고 있다. 바르콜라는 UEFA 유로 2024 프랑스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하며 등번호 25번을 받았다. 또한 2024 파리올림픽 예비 명단에도 포함됐다.
바르콜라와 함께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선정되지 못했다. 이강인은 23경기 3골 4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첫 시즌 만에 3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지만 개인적인 임팩트는 바르콜라보다 좋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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