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눌 말투+초점 없는 눈” 자살시도한 유재환, 7~8000만원 갈취 인정[종합]
사기 의혹에 휩싸인 유재환이 지난 10일 유서로 추정되는 의미심장한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가운데 소동 이전 유재환이 초점 없는 눈과 어눌한 말투로 유튜브에 출연한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카라큘라 미디어 측은 ‘무한도전 작곡가 유재환 입니다...’라는 제목의 12분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유재환은 초점 없는 눈빛으로 카라큘라의 질문에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카라큘라 측이 유재환에게 “작곡 의뢰를 맡겼는데 제대로 된 답을 받지 못하거나 환불을 요구했을 때 금전적인 환불 또한 받지 못했다”고 말하자 유재환은 “콜라를 마시려고 콜라를 사서 (따고) 마신 거예요. 그리고 다시 환불해달라고 하는 식으로 요구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록 음악 작곡을 의뢰했는데 발라드 음악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한 것에 대해서 유재환은 “그것은 실수”라고 하며 인정했다. 유재환은 또 “총 170여 명한테서 2022년 3월부터 작곡을 의뢰받았고, 이중 60여 명이 환불을 요구했다. 다 해서 7~8000만 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피해자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은 없었느냐는 카라큘라의 질문에 유재환은 “피해자분들과 소통하려고 했지만, 사실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사실처럼 흘러가는 것이 좀”이라고 말하며 끝을 흐렸다. 그러면서 “피해자가 50여 명 정도인데, 100명으로 부풀려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카라큘라는 “상식적으로 피해자가 50여 명 정도 되는데, 100명이라고 말했다고 언론에다 고발하겠다고 하는 것은 (이치에 안 맞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은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재환은 비트코인 때문에 10억원을 잃었다고 털어놨는데, 그 돈을 잃은 시기는 2021년이었다. 유재환은 이듬해 2022년부터 작곡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유재환은 “프로젝트를 시작할 당시 주머니 사정이 여유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유재환의 표정과 행동이 불안정해 보인다며 걱정했다. 한 누리꾼은 “얼굴 말투 먼가 많이 이상한데.. 주변 분들은 일단 병원부터 데려가시길”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유재환이 입고 있는 옷을 지적하기도 했다. 당시 유재환이 입던 옷은 80만원 짜리 명품 반팔이었기 때문. 옷의 진품 여부는 알 수 없었으나 누리꾼들은 “통장에 몇 천원이 남아있다고 하면서 피해자에겐 피해 보상도 하지 않아놓고 명품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앉아있다”며 유재환의 태도에 비난을 쏟아냈다.
비슷한 시기 유재환은 사기 의혹과 관련 자신의 심경을 장문의 글로써 자신의 SNS에 게재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그는 “그만 인생에서 하차하렵니다”라고 운을 뗀 뒤 “날 가장 사랑해주던 명수형, 보성이 형, 리피 형 은이누나 신영이누나 윤현민형 특히 윤도현 형님 그 외에도 방송하며 만났던 형 누나들 동생들 모두 너무 기억에 남는다”라고 하며 유서 형식의 글을 썼다.
피해자 변상과 관련해선 “금액이 너무 커서 지금 당장 한 번에 모든 분께 갚을 수 있는 능력이 없어, 분할 변제 양해 부탁드리고 있으며 제가 말씀드린 날짜는 무조건 책임지고 지킬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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