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학 의장 "제주 건설업계 생존 위기, 비상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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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11일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제주지역 건설업계가 생존 위기에 직면해 제주 경제 경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제42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인건비도 오르면서 공사비가 급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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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품귀현상 지속, 대책 당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은 11일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제주지역 건설업계가 생존 위기에 직면해 제주 경제 경제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경학 의장은 이날 제428회 제주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고물가와 고금리로 인해 주요 건설자재 가격이 크게 올랐고, 인건비도 오르면서 공사비가 급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제주지역 신규 공사 금액은 1027억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6%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1월부터 4월까지 2233억원이었던 공공부문 발주액이 올해는 749억원으로 66.5% 급감했다.
김 의장은 "제주도정은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건설부문 재정 투자 확대,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규제 완화를 위해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름철 관광 시즌을 앞두고 항공권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대책 마련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올해 들어 4월까지 제주 기점 국내선 운항 편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0편이 줄었고, 공급 좌석은 무려 12만5000여석 감소했다"며 "국내선 항공 좌석난은 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제주 관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도민 불편도 가중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도에서는 정부와 항공업계 설득에 적극 나서는 등 도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항공편 부족 해소 대책 마련을 서둘러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부터 26일까지 16일간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회기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을 비롯해 의원발의 조례안 29건, 도지사 제출 의안 46건 등 총 75개 안건을 심사한다.
김 의장은 "이번 회기는 제12대 제주도의회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회기"라며 "결산검사위원들이 결산 검사의견서를 통해 제기한 개선을 요하는 사항이나 제도 개선 건의 사항에 대해 도정에서는 면밀히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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