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北 핵개발, 국제 비확산 체제 근간 흔드는 무책임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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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3국 순방을 진행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개발에 대해 "한국, 카자흐스탄과 같은 국가들이 그동안 굳건하게 수호하며 발전시켜 온 국제 비확산 레짐(체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냉전시기에 수 백 번의 핵실험이 이루어진 세미팔라틴스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독립 후 소련으로부터 받은 다량의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폐기했다"면서 "한국도 비핵화와 비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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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국영일간지 ‘예게멘 카자흐스탄’ 및 ‘카자흐스탄스카야 프라브다’에 실린 서면 인터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비핵화를 위한 카자흐스탄의 역할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카자흐스탄은 세계적인 비핵화 모범국가”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냉전시기에 수 백 번의 핵실험이 이루어진 세미팔라틴스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독립 후 소련으로부터 받은 다량의 핵무기를 자발적으로 폐기했다”면서 “한국도 비핵화와 비확산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 “핵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반복된 결정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을 계속 개발하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서울(인천)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간 직항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며 양국간 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긴밀해지는 양국 관계와 양국 국민들의 높은 여행 수요를 반영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인천-아스타나 간 직항편이 4년 만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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