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음료 맛 이상해서"…카페에 행패부린 도시공사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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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9일) 오후 경기 의정부의 한 카페.
한 남성이 입에 담배를 문 채 매장 주문 창구 유리문을 열더니 들고 있던 음료를 밀어 넣습니다.
이후 카페 사장과 실랑이하던 남성은 갑자기 일행의 음료를 집어 들어 카페 쪽으로 던집니다.
매장 안과 밖에 쏟아진 음료를 치우느라 카페 측은 한 시간가량 영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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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9일) 오후 경기 의정부의 한 카페.
한 남성이 입에 담배를 문 채 매장 주문 창구 유리문을 열더니 들고 있던 음료를 밀어 넣습니다.
이후 카페 사장과 실랑이하던 남성은 갑자기 일행의 음료를 집어 들어 카페 쪽으로 던집니다.
과일 맛 음료의 맛이 이상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피해 카페 사장 : 에이드를 다시 해 드렸습니다. 안 먹어 이 XX야 이러면서 이제 담배 연기도 이제 매장 안으로 이제 들어온 상 태고요. '나 공단 직원인데 너 영업 못하게 해줄게'라는 발언을 했고.]
남성이 던진 음료는 매장 창구 유리와 주문하는 키오스크에 쏟아졌고 창구 안까지 들어갔습니다.
매장 안과 밖에 쏟아진 음료를 치우느라 카페 측은 한 시간가량 영업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카페 사장은 음료를 던진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후 논란이 일자 A 씨 등은 어제 카페를 찾아와 사과했습니다.
A 씨와 일행 등 3명은 카페 인근 의정부 도시공사 직원들로, 휴일에 함께 술을 마신 뒤 카페를 찾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페 사장은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단 입장입니다.
[피해 카페 사장 : 술 먹어서 기억이 안 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대답을 하시니까 이게 본질적인 사과도 안 되는 것 같고.]
공사 측은 이번 주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씨 등 3명을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업무방해와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A 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 : 정준호 / 영상취재 : 인필성 / 영상편집 : 신세은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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