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중국] "태극마크는 영광...모두가 꿈꾸는 자리" 손흥민, 만리장성 뚫고 황새 넘을까?

반진혁 기자 2024. 6.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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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C조 예선 6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중국을 상대로 2득점을 뽑아내면 50골을 기록해 역대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황새 황선홍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손흥민이 만리장성을 뚫고 해트트릭을 달성한다? 황선홍을 누르고 단독으로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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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태국의 경기, 대한민국 손흥민이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만리장성을 뚫고 황새를 넘을 수 있을까?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C조 예선 6차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6일 싱가포르 원정에서 엄청난 득점력을 등에 업고 7-0 대승이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손에 넣었다.

대한민국은 조기에 조 1위와 3차 예선 진출까지 확정하면서 여유로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중국을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유가 있다. 3차 예선 조 편성 시드 배정에서 이란과 일본을 피해 수월한 일정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수다.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의지를 불타오른다. 믿음직한 캡틴 손흥민이 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번 소집에서 엄청난 발끝을 과시하는 중이다. 지난 6일 싱가포르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대한민국의 7-0 대승을 견인했다.

손흥민이 중국과의 경기에서 기준치 이상의 득점을 뽑아낸다면 역대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다.

손흥민은 싱가포르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A매치 통산 48골 고지에 올랐다. 중국을 상대로 2골을 뽑아낸다면 역대 득점 순위 2위까지 가능하다.

손흥민이 중국을 상대로 2득점을 뽑아내면 50골을 기록해 역대 득점 순위 2위에 오른 황새 황선홍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손흥민이 만리장성을 뚫고 해트트릭을 달성한다? 황선홍을 누르고 단독으로 대한민국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10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손흥민도 내심 욕심을 부리는 분위기를 풍겼는데 "역사적으로 봤을 때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기록이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이름이 거론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여태까지 뛰었던 동료들, 감독님, 코칭 스태프, 팬 분들 덕분에 꾸준히 축구 생활을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표팀은 많은 것을 요구하게 되는 자리다. 모든 사람이 꿈꾸는 자리다. 이 자리를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태극마크는 영광이고, 몸을 하나 바쳐도 모자란다"며 계속해서 존재감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기도 했다.

안방 상암벌에서 중국을 상대하는 손흥민. 최근 물오른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만리장성을 뚫고 레전드 황새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6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더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대한민국 대 싱가포르의 경기,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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