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국인 남성, 한국 국적 아내 살해 후 투신…현재 중태

박선우 객원기자 2024. 6. 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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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국인 남성이 한국 국적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직후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8분쯤 진주시 하대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아내인 B(40)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장서 도주한 A씨는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투신한 A씨는 전봇대의 케이블에 걸려 목숨만은 건져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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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외도 의심하다 범행했을 가능성…작년 특수협박 혐의 입건 전력도

(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경찰 로고 ⓒ연합뉴스

40대 중국인 남성이 한국 국적인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직후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1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8분쯤 진주시 하대동의 한 도로 인근에서 40대 중국인 남성 A씨가 아내인 B(40)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당시 사건을 목격한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현장서 도주한 A씨는 인근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투신했다.

투신한 A씨는 전봇대의 케이블에 걸려 목숨만은 건져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반면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긴급이송 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A씨는 결혼 이민 비자로 입국한 중국인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내 B씨의 경우, 약 20년 전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해 귀화한 한국인이다. A·B씨는 약 3년 전 법률혼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다 범행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실제로 A씨는 작년 10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추궁하는 과정에서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된 전력도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경찰은 A씨의 회복 추이에 따라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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