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시청 직원인데 문 닫게 해줄게” 카페 난동 40대…소속 알고보니?

오원석 기자 2024. 6. 11. 14: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흰색 옷을 입은 남자가 카페 테라스로 걸어옵니다. 난간에 올려져 있는 컵을 집어 들어 있는 힘껏 던집니다. 음료와 얼음이 사방으로 튀며 카페는 난장판이 됩니다.

카페 점주와 승강이를 하던 이 40대 남성, 술에 취해 있었습니다.

[카페 점주]
“음료 3잔을 주문을 하셨고 그중에 에이드를 주문하셨던 분이 맛이 이상하다고…”

음료를 다시 만들어 줬지만, 남성은 계속 행패를 부렸습니다.

[카페 점주]
“담배를 입에 문 상태로 조리하는 공간 안으로 손을 집어넣으면서 '안 먹어 이 개**야' 하면서…”

점주가 '반말하지 말라'고 항의하자, 음료를 집어 던지기까지 한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자신이 시청 직원이라며 카페 문을 닫도록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카페 점주]
“자기가 공무원임을 행사하면서 위협을 가하고 위해를 가하려는 말과 행동을 한다는 게 무서웠었고, 그 이후에 일어날 보복에 대해서도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난동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습니다.

이 남성, 정말 공무원이었습니다. 의정부도시공사 소속으로, 공사는 이 남성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엄정 조치하겠다고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