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으로 바꿔줄게”…해남경찰, 농민 울린 농기계 판매업자 구속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민들에게 중고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신형으로 바꿔준다고 속여 수억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30대 농기계 수리·판매업자가 구속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0일 사기 혐의로 해남에서 농기계 수리·판매 업소를 운영하는 A(37)씨를 구속했다.
A씨는 농기계 수리·판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경기 화성, 전남 해남·진도, 충남 아산, 경북 의성 등 전국 각지의 농민 15명으로부터 중고 농기계와 그 교체 대금 등 총 2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사저널=정성환 호남본부 기자)
농민들에게 중고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신형으로 바꿔준다고 속여 수억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30대 농기계 수리·판매업자가 구속됐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0일 사기 혐의로 해남에서 농기계 수리·판매 업소를 운영하는 A(37)씨를 구속했다.
A씨는 농기계 수리·판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경기 화성, 전남 해남·진도, 충남 아산, 경북 의성 등 전국 각지의 농민 15명으로부터 중고 농기계와 그 교체 대금 등 총 2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과거 농기계를 팔며 신뢰 관계를 쌓았던 농민들에게 접근해 사용 중인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신형으로 바꿔주겠다고 속였다.
이 과정에서 의심을 피하고자 자치단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노후 농기계 교체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에게 피해를 입은 농민들은 농업이나 축산업 종사자들로 500만원부터 1400만원까지 현금과 함께 사용하던 중고 농기계를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피해 농민들의 고소로 수사를 받는 도중에도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이어갔고, 경찰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떠나려는 내연녀 잡으려 처자식 넷 몰살한 비정한 가장 [정락인의 사건 속으로] - 시사저널
- [단독] 탈퇴한 신도들 “여고생 사망 교회, 사건 은폐 중…진상규명 촉구” - 시사저널
- “尹, 대통령직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재명 일극화’는 비판을 위한 비판” - 시사저널
- 라건아 ‘토사구팽’에 팬들 분노 “누가 태극마크 달려 하겠나” - 시사저널
- 부모·자녀 모두 부양하는 60년대생…30% “난 고독사할것” - 시사저널
- 재산분할도 ‘역대급’인 SK 세기의 이혼…판 뒤집은 노소영의 카드는? - 시사저널
- 잠든 남편에 ‘빙초산’ 뿌리며 자신은 고글 쓴 아내…“반성한다” - 시사저널
- “OO년 임관 女중대장”…훈련병 사망 사건, 성별 논란으로 비화하나 - 시사저널
- 물처럼 마시는 ‘커피’…과다 섭취시 의외의 부작용이? - 시사저널
- 음주는 어떻게 뇌를 망가뜨리나 [오윤환의 느낌표 건강]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