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도 집단휴진 동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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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주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교수들이 집단 행동에 나설 지 주목된다.
11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온라인을 통해 총회를 열고 다음 주 예정된 집단 휴진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울산대병원 교수진들은 지난주 집단 휴진 동참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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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휴진 이후 지속 휴진 여부도 투표, 동참 여부 설문조사 마쳐
울산시, 18일 업무개시명령 발동…지역 병·의원 휴진 움직임 없어
서울대병원 교수들과 대한의사협회가 다음 주 무기한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의대 교수들이 집단 행동에 나설 지 주목된다.
11일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온라인을 통해 총회를 열고 다음 주 예정된 집단 휴진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총회에서는 18일 집단 휴진 참여 여부와 방법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단 휴진 이후 지속 휴진 여부는 12~13일에 걸친 투표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18일 하루 집단 휴진은 대한의사협회 방침에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울산대병원 교수진들은 지난주 집단 휴진 동참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마쳤다. 서울아산병원은 12일부터 설문조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서울의대 교수들에 이어 울산의대 교수들까지 무기한 휴진을 선언할 경우, 의료현장 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대 관계자는 "총회 논의 결과에 따른 비대위 입장은 성명서나 보도자료를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울산의대 교수들은 국내 최대 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해 강릉아산병원과 울산대병원 등에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일평균 외래환자 수는 1만3천여 명에 달한다.
울산시는 지역 병·의원 가운데 아직까지 휴진 등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18일 휴진에 동참하려는 의료 기관에 대해 13일까지 시에 신고하도록 하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는 또 대한의사협회 집단휴진 예고에 따라 휴진 예정일인 오는 18일 업무개시명령 을 발령한 상태다.
대한의사협회가 개원의 중심의 단체인 만큼, 지역 병·의원에서도 대거 휴진에 동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18일 전국 병·의원에서 전면 휴진을,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하루 앞인 17일 무기한 휴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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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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