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주전 '초비상'...뮌헨, '분데스 챔피언+195cm' 괴물 수비수와 합의 마쳤다→최우선 타깃 낙점! 이적료 협상 '임박'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레버쿠젠)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뮌헨은 2023-24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별했고 벵상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콤파니 감독은 올시즌에 번리를 이끌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위로 강등을 당했지만 뮌헨 수뇌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휘봉을 잡게 됐다.
콤파니 감독의 합류로 김민재의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김민재는 다사다난한 첫 시즌을 보냈다. 전반기에는 뮌헨 이적 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면서 지지를 받았으나 후반기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투헬 감독은 에릭 다이어, 마테야스 데 ㄷ리흐트를 주전으로 기용했고 김민재의 경기력도 계속해서 떨어졌다.
콤파니 감독은 선수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며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누구보다 수비수의 역할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김민재에게는 콤파니 감독 선임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였다.
또한 김민재가 아닌 데 리흐트가 매각 리스트에 오른 것도 기대 요소였다. 뮌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의 매각 리스트에 오른 6명의 선수를 공개했고 데 리흐트를 시작으로 요슈아 키미히, 레온 코레츠카, 세르쥬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누사르 마르라위가 포함됐다.
하지만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플레텐베르크는 11일(한국시간) “뮌헨과 타가 2029년까지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타는 뮌헨의 최우선 타깃이다. 레버쿠젠도 타가 뮌헨 이적을 원하는 상황을 알게 됐다. 곧 구단 간 협상이 시작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타는 195cm의 엄청난 신장을 바탕으로 공중볼 능력과 대인 방어를 자랑하는 괴물 수비수다. 특히 피지컬과 함께 빠른 속도도 갖추고 있어 김민재와 스타일이 유사하다. 또한 뛰어난 태클과 후방 빌드업서도 존재감을 발휘한다.
타는 함부르크에서 2015년에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간 타는 점차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올시즌은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서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타도 이적을 원하는 만큼 뮌헨과 레버쿠젠의 협상도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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