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북한군 수십명, 9일 작업 중 군사분계선 침범…"경고사격에 북상"
북한군이 지난 9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에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1일 밝혔다. 합참은 국방부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9일 낮 12시 30분께 중부 전선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일부가 MDL을 단순 침범해 우리 군의 경고 방송 및 경고사격 이후 북상했다"며 "우리 군의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하면서 작전 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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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野 독주에 힘 받는 강경론…"18개 상임위 다 주고 국회 보이콧"
거대 야당의 사상 초유 '독주'에 맞닥뜨린 국민의힘에서 국회 의사일정 전면 거부, 모든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 등 거야 강경 대응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따라 임의 배정된 법제사법·운영·과학기술방송통신 등 11개 상임위의 당 소속 위원들이 사임계를 제출한 데 이어, 나머지 7개 상임위 구성을 위한 협상 테이블에도 앉지 않을 태세다. 오히려 지난 21대 국회 출범 때처럼 이들 7개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야당이 차지하도록 두자는 주장도 나온다. 일방적 국회 운영에 따른 부담을 야당에 떠넘기겠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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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생·안보 현안 볼륨 높이는 이재명…사법 리스크 돌파 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민생, 경제, 안보 등을 키워드로 한 메시지 발신에 주력하고 있다. 원(院) 구성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정국이 얼어붙은 가운데 시급한 민생현안 해결을 강조, 171석을 이끄는 거대 야당의 수장이자 유력 대권주자로서 존재감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11일 오전 '당 한반도 위기관리 TF' 회의에 참석해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로 빚어진 남북 대치 상황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관계 회복을 위한 긴급 남북당국회담의 필요성도 언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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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대 외식 메뉴 '고공행진'…삼겹살 1인분 '2만원 첫 돌파'
서울에서 대표적인 외식 메뉴인 김밥과 자장면·삼겹살·비빔밥·김치찌개 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도 고공행진을 한 가운데 삼겹살 외식 1인분(200g) 평균 가격이 처음 2만원을 넘었다. 11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 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중 삼겹살 1인분 가격은 2만83원으로 4월 1만9천981원에서 102원(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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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원가, 18일 휴진율 전망 엇갈려…"약 끊긴다" 환자들 '발 동동'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18일 전면 휴진을 선언한 가운데 동네 병의원 등 개원가에서는 실제 휴진 여부를 두고 엇갈린 전망이 나온다. 유례없는 대규모 의대 증원에 따른 반발심에서 이번에는 개원의도 휴진에 대거 동참할 거라는 예상이 있는 반면, 하루만 쉬어도 손해가 큰 만큼 실제 진료를 접는 사례는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환자들은 이런 전망과는 별개로 제때 진료받지 못 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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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대통령 "北 핵 개발은 비확산 체제 흔드는 위험한 행동"
윤석열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 개발은 한국과 카자흐스탄과 같은 국가들이 그동안 굳건하게 수호하며 발전시켜 온 국제 비확산 레짐의 근간을 흔드는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 국영 일간지 '예게멘 카자흐스탄' 등과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핵 개발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는 유엔 안보리의 반복된 결정과 국제사회의 단합된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핵무기와 그 운반수단을 계속해서 개발하며 국제 평화와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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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당 100일' 조국 "내 재판서 최악 결과 나와도 당 붕괴 안해"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1일 "중도층이 기계적 중립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정치공학적 편견과 고정관념"이라며 "혁신당은 앞으로 품격있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연 조국혁신당 창당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혁신당의 외연 확장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중도층뿐 아니라) 보수층도 나에게 더 잘 싸우라고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당의 중장기 목표에 대해선 "대중 정당으로 인정받은 다음 '수권 정당'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국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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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소리 측 "권익위 명품백 종결, 수사 가이드라인 아닌지 의문"
국민권익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종결 처리한 것을 두고 의혹을 최초 폭로한 서울의소리 측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를 대리하는 양태정 변호사는 11일 통화에서 "영부인 면피용 결정이 아니었느냐는 의문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변호사는 "권익위에서 문제 없다는 식으로 처분을 내려버리면 검찰 입장에서 배치되는 결정을 하는 것이 국가기관 간 의견 대립이나 충돌로 비칠 수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이라며 "일종의 가이드라인을 준 것 아니냐는 의문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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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의혹' 수사 부서 재배당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의 '인도 방문 의혹' 사건 수사 부서를 변경했다. 서울중앙지검은 11일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에 배당됐던 김 여사의 사건을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1차장 산하 부서의 업무 부담과 사건 수사 상황 등을 고려해 사건을 재배당했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40611080400004
■ KBS "7월부터 전기요금과 분리된 수신료 고지서 발송될 것"
KBS가 실무적인 이유로 1년 가까이 시행을 미뤄왔던 TV 방송 수신료 분리 고지·징수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 KBS는 11일 발간한 사보를 통해 "한국전력과 계약 변경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7월부터 전기요금과 분리된 수신료 고지서가 발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신료 부과 방식 변경이 수납률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별도 납부를 신청한 아파트 세대 관리 방안과 미납 수신료 납부 독려 등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다각도로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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