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전담조직 ‘카나나’ 신설...모델·서비스 개발 투톱 체제로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6. 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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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AI 모델을 개발하는 카나나 알파는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이끈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17일 주주 서한을 통해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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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나 알파’와 ‘카나나 엑스’로 구성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 기업 로고. 카카오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개발을 총괄하는 AI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AI를 담당하던 카카오브레인의 AI 인력을 흡수하면서 AI 조직을 정비하고 본격적으로 기술 개발에 나서는 모양새다.

1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AI 조직 ‘카나나’를 최근 신설했다. 카나나는 AI 모델 개발에 집중하는 ‘카나나 알파’와 AI 서비스 중심의 ‘카나나 엑스’로 구성됐다.

카나나는 프로젝트 명칭으로, AI 조직을 구성하기 위해 카카오 내부에서 우선적으로 설정한 이름으로 파악된다.

AI 모델을 개발하는 카나나 알파는 김병학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가 이끈다. 카카오 AI TF장을 거쳐 지난해 6월 카카오브레인 각자대표로 선임됐던 김 대표는 카카오에서 ‘펑션 오너(FO)’ 직책을 겸직하며 AI 모델 개발을 총괄한다.

김 FO는 카카오가 6월 초 카카오브레인의 초거대 AI 기반 언어 모델과 이미지 생성 모델 등을 영업 양수·도하면서 카카오 업무도 맡게 됐다. 현재 카카오브레인에서 거대언어모델(LLM) 등을 개발하던 AI 인력들은 카카오에 합류한 상태다.

김 FO는 초거대 AI 언어모델 ‘코(Ko)-GPT’를 비롯해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모델 ‘칼로(Karlo)’와 다양한 경량화 언어모델 등을 개발하는데 역량을 주력할 계획이다.

이상호 전 카카오 최고AI책임자(CAIO)는 ‘프로덕트 오너(PO)’ 직책을 맡아 카나나 엑스를 이끌게 됐다. 카나나 엑스에서는 카카오톡과 같은 카카오의 다양한 플랫폼에 접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앞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17일 주주 서한을 통해 “6월에는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핵심 인력들이 카카오에 합류하게 된다”며 “카카오는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중심의 AI 서비스에 집중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는 자체 모델인 코GPT2.0 개발 외에도 다양한 외부 AI 모델을 활용한 서비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카카오의 이미지 생성 AI ‘칼로’ [출처 =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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