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문경24시] “신라 문화유산 향유” 상주시, 국보 순회전 개막

상주시,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대회 개최   
문경오미자, 참콩물 우수식품 박람회 참가     

(시사저널=장원규 영남본부 기자)

상주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 개막식이 열렸다. ⓒ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10일 상주박물관에서 국보순회전(모두의 곁으로 영원한 동행, 상형토기 이야기)을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중요 문화유산을 지역 박물관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국립중앙박물관 주최, 국립대구박물관 상주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오는 9월 1일까지 열린다.

신라시대 유물 위주로 진행되는 상주 국보순회전에는 금령총에서 출토된 기마인물형 토기, 등잔 모양 토기, 영락 달린 토기 등 지역에서 보기 힘든 문화유산들을 선보인다.

별도 행사로 박물관 야외 연못에는 기마인물형토기 조형물이 설치되고 농경문화관 외벽에는 '상상 문화유산 네컷 만화 그리기대회' 수상작이 전시된다. 국보순회전 연계 특강도 열린다.

윤성용 국립대구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국립박물관과 지역박물관이 문화발전에 동행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상주시민과 인근 주민들이 국보급 문화유산을 통해 상형 토기에 담긴 죽음에 대한 과거 신라인들의 마음을 헤아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주시, 상주곶감배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대회 개최

경북 상주시 e스포츠협회는 8일 상주 실내체육관관에서 상주곶감배 e스포츠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주요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피파 온라인, 배틀그라운드 세 종목이며 선수, 공연팀 등 2백여 명이 참가했다. 게임 외 타로, 드론축구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도 마련됐다.

상주시 e스포츠협회 남성구 회장은 "e스포츠에 보내주신 응원에 감사드린다"면서 "7월에 개최되는 제17회 경상북도배 아마추어 대회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영석 시장은 축사를 통해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최근 LOL 월드 챔피언십 대회에는 1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여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며 "상주시가 앞으로 e스포츠대회를 통해 글로벌 문화도시로 도약하고 건강한 게임문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오미자, 참콩물 우수식품 박람회 참가                                                                  

문경시가 오미자 등 우수 식품을 '경상북도식품박람회'에 출품했다. ⓒ문경시 

경북 문경시가 6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경상북도 식품박람회'에 참가했다. 'Eat the 경북, 잇다 Future'의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지역 우수 식품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알리고 푸드테크 등 식품 산업의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문경시에서는 동결 사과로 칩을 생산하는 신기농원(대표 함대경)과 청정 자연에서 수확한 오미자와 프락토올리고당으로 오미자청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지오티주식회사(대표 김미영), 수제 작두콩 두부과자를 생산하는 알뜨랑농원(대표 장재성)이 참가해 지역 상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외식업소 라이브커머스에는 문경샌드쿠키를 생산하는 카페으네(대표 황지은, 황정은)와 서리태 콩물을 생산·판매하는 참콩물(대표 권혁주)이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알리며 호평을 받았다.

김진영 식품위생과장은 "문경의 농·특산물을 이용한 우수 가공식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됐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생산 제품의 유통 판로 개척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