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비밀연애·부적절한 관계 공개하라”...4500명 전원에 요구한 회사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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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계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BP가 임원들에게 직장내 친소관계를 모두 공개하라는 규정을 신설했다.
지난해 최고경영자가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로 해고되면서 관련 규정을 강화한 결과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BP가 CEO 해고 사건 이후 직장 내 사적관계 공개 규정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BP는 버나드 루니 전 CEO를 사내 부적절한 관계 문제로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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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부적절 관계’ CEO 해고 여파
임원 전원 관리감독규정 강화
직장 내 친밀관계 공개규정 신설
10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BP가 CEO 해고 사건 이후 직장 내 사적관계 공개 규정을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BP는 버나드 루니 전 CEO를 사내 부적절한 관계 문제로 해고한 바 있다. 당시 루니 CEO는 직장 내 이해관계 상충 문제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관계를 숨겼다가 적발되자 해고를 당했다. 루니 CEO는 관계에 있던 여성 직원을 승진까지 시킨 의혹까지 받았다.
다만 BP는 이와 관련한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BP측은 사내 메모를 통해 “관련자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사 세부사항을 공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사에서 얻는 교훈을 적절하게 채택하겠다”고 알렸다.
BP는 임원의 경우 최근 3년간의 직장 내 친소관계를 회사에 알리고, 이해상충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규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CEO의 해당 사건으로 이달부터 강화된 규정을 신설했다.
FT에 따르면, 이달부터 BP는 임원들에게 ‘이해상충이 있다고 생각하든 아니든, 직장 내 모든 사적관계를 공개하도록 했다. 오는 9월까지 임원급 4500여명 전원이 관련 내용을 제출할 것을 요청받았다. BP측은 정책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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