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나의 여신님이 왜 여기에”…걸그룹 음반 ‘이곳’서도 판다
이마트24 ‘스테이씨’ 첫 정규앨범 선봬
GS25 ‘글렌파클라스’ 60병 한정판매
세븐일레븐 ‘KBO 콜렉션카드’ 출시
이마트24는 다음 달 7일까지 걸그룹 스테이씨(STAYC)의 첫번째 정규앨범 ‘메타모르픽(Metamorphic)’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마트24가 판매하는 스테이씨 정규앨범은 ‘일반형’과 ‘플랫폼형’ 두 가지 종류다. 일반형은 CD와 함께 북클릿(소책자), 포토카드(개인/유닛), 엽서, 룸카드, 시향지, 스티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플랫폼형은 CD, 미니카드, 포토카드, 스티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이마트24에서 사전예약을 통해 앨범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테이씨의 단독 포토카드 1종(6종 중 랜덤 1종)을 추가로 증정한다. 현대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스테이씨(STAYC)는 수민, 시은, 아이사, 세은, 윤, 재이 등으로 구성된 6인조 걸그룹이다. ‘테디베어(Teddy Bear)’, ‘버블(Bubble)’ 등을 잇따라 히트시킨 스테이씨는 최근 첫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아시아를 넘어, 북미 및 유럽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처럼 편의점이 아이돌 음반을 판매하는 이유는 편의점과 엔터업계 양사의 니즈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 편의점의 주 고객층과 K팝 아이돌 팬층이 많은 부분에서 일치하기 때문에 이마트24는 아이돌의 팬덤을 편의점 매장으로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엔터업계는 전국의 이마트24 매장을 통해 음반을 판매하고, 카드할인이나 단독 포토카드 등을 팬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김상현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오프라인 음반 판매처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국에 있는 편의점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게다가 편의점 주 고객층과 아이돌 팬층이 많은 부분 일치하기 때문에 유통사와 엔터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글렌파클라스 패밀리 캐스크는 ▲글렌파클라스 1985년 ▲글렌파클라스 1994 ▲글렌파클라스 2004년 ▲글렌파클라스 2008년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이미 글렌파클라스 2004년은 현재 품절 상태다.
글렌파클라스는 스코틀랜드의 그란트(Grant) 가문이 5대째 가족 경영을 이어오면서 장기간 숙성된 올드 빈티지 캐스크를 다량 보유하고 있다. 2007년에는 1952년~1994년까지 43년간 생산한 제품을 모두 싱글캐스크로 병입해 출시한 ‘패밀리 캐스크’는 현존하는 빈티지 위스키 시리즈 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O 프로야구 콜렉션카드’는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 등 10개 구단 총 140명 선수로 구성됐다. KBO 프로야구 콜렉션 카드에는 ‘류현진’, ‘추신수’, ‘전준우’, ‘전미르’ 등 최정상 기량을 가진 국내 프로 야구선수들의 모습이 담아 야구 팬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승엽’, ‘이종범’, ‘박용택’, ‘조성환’ 등 열 명의 레전드 선수 카드도 랜덤으로 포함되었으며 홀로그램 카드 및 선수 친필사인이 포함된 카드도 랜덤 구성되어 야구팬들에게 특별한 행운을 제공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이 스포츠 카드 마케팅의 일환으로 선보인 첫 번째 상품은 ‘K리그 파니니 카드’였다. ‘파니니 카드’는 일명 ‘축구계의 포켓몬 카드’로 불리는 상품으로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머스트해브 아이템’으로 평가된다. K리그 파니니 카드는 사전 판매 물량이 단 몇 시간 만에 매진되며 총 150만팩이 판매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각종 온라인 축구 커뮤니티, SNS에서는 ‘1일 1파니니’ 열풍이 불기도 했다. 이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파니니카드’, ‘KBL(한국농구연맹)’, ‘KOVO(한국배구연맹)’ 선수 카드, ‘파니니 2024 탑클래스’ 등 5종을 차례로 선보였으며 현재까지 판매된 스포츠카드 판매량은 350만팩 이상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팬심을 저격하는 다양한 상품과 높은 흥행으로 세븐일레븐을 상징하는 대표 마케팅으로 자리매김 했다”면서 “전국 인프라망을 활용해 집 앞에서 스포츠카드를 간편하고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스포츠 카드 수집 문화의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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