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딸과 친구같이 지내…'벚꽃동산' 보더니 '엄마 모습 보인다'고"[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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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도연이 '벚꽃동산'을 관람한 딸의 반응을 전했다.
연극 '벚꽃동산'(연출 사이먼 스톤) 주연을 맡은 배우 전도연은 11일 오후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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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전도연이 '벚꽃동산'을 관람한 딸의 반응을 전했다.
연극 '벚꽃동산'(연출 사이먼 스톤) 주연을 맡은 배우 전도연은 11일 오후 서울 마곡 LG아트센터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전도연은 두 딸이 있지만 자유분방하고 러블리한 면모가 돋보이는 인물을 연기해 눈길을 모았다. 보통 엄마와는 다른 결의 인물인데다 실제로 전도연 역시 딸이 있는 만큼 캐릭터와 닮은 점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졌다.
전도연은 이에 대해 "제가 조금 철이 없어서 제 딸도 철이 일찍 든 딸이었다. 어떻게 보면 친구같이 지내고 있다"며 "딸이 프리뷰때 와서 공연을 봤는데, 3막에서 도영이 술 마시고 취한 모습이 있다. (그런 모습을) 몇 번 봤기 때문에 그냥 즐겁게 봤다더라. '엄마의 모습들도 언뜻 보일 때도 있더라'고 하면서 즐겁게 봤다"고 반응을 전해 유쾌한 웃음을 지었다.
그는 배우가 아닌 워킹맘으로서 일상에 대해서도 "생활인으로서도 열심히 살고있다. 보여지는 모습은 아니지 않나. 아이와 많은 시간은 보내지 못하지만 (딸이)충분히 제 직업이나 하는 일을 이해하고 응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하느라 이런 시간 외에는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벚꽃동산'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전도연은 "구세대와 신세대의 충돌같은 이야기고 새로운 시대로 박차고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다들 궁금했다. 모두가 바라는 새로운 시대는 뭔가. 저마다 다른것이지 않나. 그래서 각자가 보고 각자가 원하는 새로운 시대를 기대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이 생각하는 '새로운 시대'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면 저는 변화를 무서워하는 사람이다. 일상에서 작은 변화 하나에 굉장히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렇다고 안주하는 건 아니다. 새로운 시대라면 저는 아이 엄마이기도 한데, 아이들이 살기좋은 세상이 구체적으로 뭔지 모르겠다. 지금보다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살길 바란다. 저는 그렇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벚꽃동산' 개막 이후 쏟아지는 호평에 대해서는 "오히려 안 찾아보고 있다. 반응 좋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있다. 사실 하고 있을 때 지금 어떻게 하기보다는 제가 앞으로 더 해야할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나름대로 괜찮은 작품 찍고있다. '일타 스캔들'하면서 시청률도 잘 나왔고 잘 된 드라마라고 해서 한 번 정도는 우쭐할 만해서 우쭐했다. '길복순'도 잘됐고, 이런 작품도 나한테 오는구나 생각을 했다. 지나고 나서 '벚꽃동산'이 회자되고 '좋은 공연이었어' 라고하면 내가 좋은 선택을 했고 사랑받는 작품을 했구나 생각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벚꽃동산'은 안톤 체호프의 고전을 현대 한국사회를 배경으로 재창작한 공연이다. 아들의 죽음 이후 미국으로 떠났던 송도영(전도연)이 서울로 돌아오며 시작된다.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기업은 그녀의 오빠 송재영(손상규)의 방만한 경영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그와 가족들이 오랫동안 함께 살았던 아름다운 저택도 함께 사라질 위기에 처한다. 자수성가한 기업가인 황두식(박해수)이 그들에게 찾아와 몰락해가는 기업과 저택을 보존할 방법을 제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작품으로 27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해 열연을 펼친 전도연은 박해수 등 전 출연진과 함께 원 캐스트로 오는 7월 7일까지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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